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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아티스트’ 뱅크시, 새 반전(反戰) 작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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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거리 화가지만 얼굴도 본명도 모르는 ‘미스터리 아티스트’ 뱅크시(Banksy). 그렸다 하면 사회적 파문을 일으키는 뱅크시의 새 작품이 공개됐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영국의 아티스트 뱅크시의 새 작품이 런던에서 열리고 있는 반전(反戰) 작품 전시회에 걸렸다고 보도했다. '얼굴 없는 화가'로 전 세계에 알려진 뱅크시는 거리와 건물에 벽화를 그리는 그래피티 아티스트다.

그의 작품은 전쟁과 아동 빈곤, 환경 등을 풍자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경매에 나오면 우리 돈으로 수십억 원에 팔릴 정도로 가치가 높다.

이번에 공개된 작품의 제목은 '민간인 드론 공격'(Civilian Drone Strike). 3대의 무인공격기(드론)가 민가를 폭파하고, 이를 어린이와 애완동물이 겁에 질린 표정으로 바라보는 장면을 담고 있다. 이는 현재 런던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무기 국제박람회(DSEI 2017)에 대한 분명한 반대의 뜻을 담고 있다.

전시회를 주최한 샘 왈튼은 "뱅크시 작품은 아이가 그린 듯한 그림 속 집이 폭격당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면서 “군산 복합체에 대한 비판을 가하고 있다"고 작품을 해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뱅크시의 새 작품은 DSEI 2017의 마지막 날인 15일 경매될 예정이며 수익금은 무기거래에 반대하는 단체와 인권자선단체에 기부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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