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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피플+] 핼러윈데이 맞아 ‘우주 전사’된 아빠와 딸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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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핼러윈데이의 가장 멋진 코스튬을 뽑는 행사가 있다면 아마 이 가족이 영광의 자리에 오를 것 같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는 핼러윈데이를 맞아 놀라운 솜씨의 코스튬을 제작한 버킷 가족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사는 버킷 가족의 올해 코스튬은 할리우드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주인공들. 먼저 아빠 팀은 외계의 식물 종족인 그루트로, 엄마 캐서린은 섹시한 여성 암살자 가모라 그리고 3살 딸 아멜리아는 유전자 조작으로 천재적 지능을 갖게 된 너구리 로켓 라쿤으로 변신했다.

놀라운 점은 정교하게 제작된 코스튬으로 실제 영화에 바로 출연해도 될 정도다. 아빠 팀은 "지난 7월부터 302시간에 걸쳐 이 코스튬을 제작했다"면서 "매일 퇴근 후 재활용센터에서 가져온 소품들로 저녁 8시부터 12시까지 작업했다"고 밝혔다.

물론 일에 지친 아빠가 매일 밤늦도록 코스튬 제작에 나선 이유는 있다. 바로 딸이 가이언즈 오즈 갤럭시의 광팬이기 때문이다. 이에 아빠는 아이들에게는 최대 '명절'인 핼러윈데이용으로 이 코스튬을 제작한 것이다.


한가지 더 놀라운 점은 3년 째 아빠가 딸을 위한 특별한 코스튬을 제작한다는 사실이다. 지난해 아빠는 어린이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설인 캐릭터를 제작해 딸 아멜리아에게 큰 즐거움을 남겼다.

아빠 팀은 "당초 나는 가디언즈 오즈 갤럭시에 등장하는 멋진 크리스 프랫(스타로드 역)이 되고 싶었다"면서 "하지만 딸이 로켓의 절친 그루트가 되야한다고 해서 이런 꼴이 됐다"며 웃었다. 이어 "딸과 부인의 즐거움이 나의 즐거움"이라면서 "이제는 우리 가족 뿐 아니라 이웃들도 올해의 신작 코스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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