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식당서 함께 일하던 주부 6명, 366억원 복권 대박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병원 식당에서 일하는 6명의 직장동료가 무려 2500만 파운드(약 366억원)가 넘는 복권에 당첨되며 인생역전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현지언론은 니스 포트 탈보트 병원에서 함께 주방 일을 보던 여성 6명이 총 당첨금 2547만 파운드에 달하는 유럽판 로또인 '유로밀리언'에 당첨됐다고 보도했다.

각각 420만 파운드(약 61억원)씩 사이좋게 나눠가지며 일약 백만장자가 이들은 얼마 전까지 병원 주방에서 음식을 조리해 환자에게 배달하는 직원들이었다. 주급으로 300파운드(약 44만원)를 받아 가계에 보태는 곤궁한 처지였지만 이들은 며칠 전 동시에 사표를 던지고 이제는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다.

이들 당첨자들은 37세~73세 여성으로 마치 계모임처럼 매주 금요일 공동으로 복권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모임 대표인 줄리 손더스(56)는 "이 복권을 구매할 당시 우리 멤버 모두 근무 중이어서 남편에게 사달라고 부탁했다"면서 "추첨 다음날이 되서야 이 복권이 당첨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기뻐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10년 이상 함께 근무한 베테랑들로, 특히 당첨자 중 진 케언스(73)는 지난해 은퇴했으나 함께 복권을 구매해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손더스는 "아침 7시에 업무를 시작해 오후에 근무교대하고 주말에도 일하는 힘든 업무였지만 우리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일했다"면서 "우리가 떠나면서 다른 많은 동료들과 헤어지는 것이 안타깝지만 새로운 인생이 기다리고 있어 행복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마치 꿈이 실현된 기분으로 조만간 모두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여행갈 꿈에 부풀어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재앙이다”…기름 15만톤 실은 유조선, 사흘 넘게 ‘활활’
  • “내 아내 강간할 男 구함”…남편이 약 80명 모집, 10년
  • “멸망의 징조”…‘1000년 넘은 피라미드’ 와르르 무너져,
  • 여중생에 ‘속옷 탈의’ 요구하는 의사들…“거부하면 검사 못
  • “26살, 혈액형 O형, DM주세요”…SNS에서 장기매매 성
  • 결국 지옥문 열렸다…“15만톤 실은 유조선서 기름 유출 시작
  • 타이어에 덮힌 러 전략폭격기…이유는 미사일 ‘어리둥절’
  • 변기에서 나온 대형 비단뱀에 ‘중요부위’ 물린 남성의 최후
  • 남편 포함 72명에게 10년간 강간당한 여성, 생생한 증언
  • (속보)푸틴, ‘치명타’ 입었다…러 수도, 우크라 대규모 공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