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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피플+] 두 팔 없는 中여성, 스타 BJ 돼…90만 팬과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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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사고로 두 팔을 모두 잃은 한 여성의 '무한도전'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4일 중국 영자매체 상하이스트는 안후이성 방부에 사는 양리(27)의 사연을 전했다. 아리따운 외모의 그녀는 4살 때 고압선에 감전돼 두 팔을 모두 잃는 큰 아픔을 겪었다.

간신히 생명은 건졌으나 어린 나이에 극복하기 힘든 큰 상처를 입게 됐다. 그러나 양리는 자신의 인생을 가로막고 나선 장애에 굴하지 않았다. 갖은 노력 끝에 두 발이 두 팔의 역할을 대신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두 발로 씻고, 밥 먹고, 화장하고, 공부하는 등 비장애인들과 다를 바 없이 모든 것을 해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수능 격인 가오카오(高考)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아 대학에도 진학했다. 이후 그녀는 시 공무원에도 합격해 어엿한 직장인으로 사회에 나섰다. 양리는 "내 인생의 가장 큰 꿈은 직장을 얻어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하는 것이었다"면서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한테 부담만 안겨줘 편안한 삶을 선물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렇게 그녀는 일생의 꿈을 이뤘지만 놀랍게도 몇 달 전 ‘제2의 도전’에 나섰다. 우연히 인터넷방송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사이버상의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심지어 안정적인 공무원까지 그만 둔 그녀는 본격적으로 자신의 방송채널을 열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양리는 "방송을 통해 나의 일상생활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제는 90만 명에 달하는 팬들과 매일매일 소통하는 것이 너무나 즐겁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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