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는 남미 최고팀은 브라질, 유럽 최고팀은 스페인. 우승은 브라질, 스페인은 준우승”
충분히 실현 가능한 시나리오지만 실은 엉뚱한(?) 근거로 만든 가상 순위다.
2일 조추첨을 앞두고 중남미 언론이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는 32개국 대표팀의 몸값 총액을 계산해 순위를 매겨봤다.
축구강국 대부분이 천문학적인 몸값을 자랑하고 있는 반면, 축구 약소국의 대표팀 몸값은 기대 이상으로 낮았다.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표팀은 22명으로 구성된다. 22명 선수의 몸값을 합산했을 때 최고액을 기록한 국가는 월드컵 통산 5회 우승의 역사를 자랑하는 남미의 축구강국 브라질이었다. 브라질 대표팀의 선수 몸값은 7억8990만 달러(약 8594억원)이었다.
2위는 간발(?)의 차이로 브라질에 뒤진 무적함대 스페인이었다. 스페인 대표팀의 몸값 총액은 7억5694만 달러(약 8235억원)였다.
독일과 프랑스가 각각 7억4870만 달러(약 8146억원)로 공동 3위, 아르헨티나가 6억3012만 달러(약 6856억원)로 5위였다.
우리나라는 23위였다. 우리나라 대표팀의 몸값은 8012만 달러(악 872억원)로 평가됐다. 브라질 대표팀 한 선수 평균 몸값이 391억원이니 2명 합친 것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한편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2단계 낮은 25위, 몸값은 6129만 달러(약 666억원)였다. 최하위는 중미국가 파나마였다. 파나마 대표팀 22명의 몸값은 총 591만 달러(약 64억원)에 불과했다.
중남미 언론은 트랜스마켓에 공개된 정보를 취합해 32개국의 대표팀 몸값 총액을 계산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