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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아닌 약혼자” 50대 남성과 결혼 선언 19세 여성

작성 2017.12.01 11:07 ㅣ 수정 2017.12.0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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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채팅으로 만나 서로에게 푹 빠져버린 두 사람.


19세 여성이 온라인 채팅으로 만난 50대 남성과의 결혼 계획을 밝혀 화제다.


3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네브래스카주(州) 오마하 출신의 미카엘라 맷슨(19)의 사연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맷슨은 지난해 한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캐나다 앨버타주에 사는 윌리엄 몰데라(53)를 처음 알게됐다. 몰데라의 잘생긴 외모에 호감을 느낀 그녀는 페이스북 화상 통화로 일주일에 서너 차례 씩 몇 개월 동안 대화를 나누며 애정을 싹틔웠다.

맷슨은 “약간은 구부러진 그의 코가 마음에 들었다. 연갈색 눈동자 역시 숨이 멎을 만큼 아름다웠다"면서 "처음엔 그가 어떤 사람인지 몰랐지만, 점점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내가 이 사람에게 빠지고 있구나’라는 걸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결국 몰데라를 만나기위해 2400㎞의 먼 거리를 여행가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부모님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혔다. 아버지는 연을 끊고 가라며 여권을 뺏고 딸을 정신과 의사에게도 보냈다.

하지만 맷슨은 여권을 새로 신청받아 캐나다로 떠났다. 그녀는 “공항에서 그를 보자마자 흥분되고 가슴이 벅찼다. 이후 쭉 함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30살이 넘는 나이 차를 극복한 두 사람은 약혼식을 올렸고, 결혼식은 내년으로 미룬 상태다. 맷슨은 “우리는 가족들이 이 상황에 적응하길 기다리고 있으며 결혼식은 내년 8월 또는 9월에 하고싶다”면서 “사람들이 종종 아버지와 딸로 오인하기도 하지만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

사진=데일리메일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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