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배 속에 15년 동안 화석이 된 태아 품고있던 여성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인도 의료진들은 52세 여성의 뱃속에서 다 자라 화석이 된 태아를 발견하고 충격을 받았다.


52세 여성의 배 속에서 10여 년 전 임신한 태아가 화석 형태로 발견됐다.


3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인도 마하라슈트라주(州) 나그푸르에 사는 신원 미상의 여성이 15년 동안 아기를 품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당시 여성은 자궁외임신을 했는데, 가족들이 아이를 또 낳는 것을 원치 않아 병원에서 낙태했다.

그러나 그녀는 수년 동안 복부 고통을 느꼈다. 몇 차례 산부인과를 찾았지만 의사들은 그녀에게 진통제 처방만 내렸다. 3년 동안 계속 구토를 하자 불안해진 여성은 외과 전문의를 찾았다.

몸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CT 촬영을 하던 의료진들은 ‘석태아’(Lithopedion)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복강에 착상된 태아가 배출되지 않고 칼슘에 뒤덮여 딱딱하게 변해 소화기관을 막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복강경 전문 외과의 닐레쉬 쥐난카르는 “태아가 장폐색을 일으키고 있었다. 다행히 여성의 자궁과 난소, 나팔관은 모두 정상이었으며 수술을 통해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반에 의사들이 초음파 검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석태아가 발견되지 않은 것 같다”면서 “석태아는 지난 400년 동안 단 300건만 전 세계에 보고됐을 정도로 매우 희귀하다. 복강 임신이 석태아로 발전할 확률도 1.5~1.8%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친할아버지, 친부, 친삼촌’이 14세 소녀 강간, 임신 2
  • “성형수술 하느라 자리 비운 대통령, 탄핵해야”…검찰 조사
  • 월척인줄…필리핀 어부, 해상서 중국 것 추정 ‘수중 드론’
  • ‘천한 계급’ 10대 소녀, 64명에게 강간당해…“영상·사진
  • 가슴 크기 4배로 커진 여성, 원인은 코로나 백신?…“세계
  • ‘어머니·여동생 4명’ 총 5명 잔혹하게 살해한 男, 아버지
  • 잠옷 차림으로 체포된 대통령 누구?…‘현직 대통령 체포’ 사
  • 양심도 타버렸나…‘지옥 산불’ 찍으려 날린 드론, 소방 항공
  • 또 죽은 새끼 머리에 이고…죽은 자식 안고 1600㎞ 이동한
  • ‘전쟁에 미친’ 이스라엘, 또 대공격 예고…“다음 타깃은 예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