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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적 자살 기도 8세 소년에게 찾아온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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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살 충동을 느끼던 8세 소년에게 온정의 손길이 쏟아졌다


여러 차례 죽음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남기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로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던 8세 자폐소년에게 온정의 손길이 쏟아졌다.

영국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에 사는 잭 로건(8)은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다 자신의 노트에 “모두가 나를 잊어주길 바란다. 나를 산 채로 불태워 줬으면 좋겠다” 등의 죽음을 암시하는 글을 남겼다.

이를 처음 발견한 것은 엄마 케리 린넬이었다. 아들의 위험한 상황을 인지한 그녀는 곧장 인근 아동병원으로 향했지만, 안타깝게도 정신병동에 환자가 가득 차 아이가 입원할 수 있는 병실이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정신과 치료가 힘든 일반병동에 로건을 입원시킨 뒤, 린넬은 이 사연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그녀는 SNS에서 “내 아들은 아무도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 세상에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정말 있긴 한 것이냐고 물었다”면서 노트의 내용과 일반병동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지 못한 채 보내고 있는 사연 등을 적었다.

이후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났다. 영국 각지에서 로건에게 격려의 편지가 쏟아지기 시작한 것. 심지어 멀리 뉴질랜드에서까지 응원이 손길이 이어졌다. 로건은 100통이 넘는 편지와 30개가 넘는 선물, 그리고 이들의 애정 어린 관심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

특별한 방문도 있었다. 리버풀FC의 축구선수인 조던 헨더슨과 아담 보그단, 대니 잉스 등은 직접 로건이 입원한 병원을 찾아 사랑을 전달했다.

이후 공개된 영상에서는 로건이 기쁜 표정으로 엄마와 함께 편지를 읽고 선물을 뜯어보는 모습이 담겨있다.

로건의 엄마는 “편지와 선물을 보내준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우리의 이야기를 언론에 알리고 싶었다”며 “로건이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 많은 이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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