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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중에 깬 아이 다시 오래 재우는 법 터득한 엄마

작성 2018.01.03 11:28 ㅣ 수정 2018.01.0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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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머리 맡에 놓여있는 고무 젖꼭지를 쥔 채 잠에 푹 빠져든 아멜리아.


독박육아에 지친 한 엄마가 아기를 곤히 재울 수 있는 아주 간단한 요령을 소개했다.


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잉글랜드 남동부 에식스주(州) 캔베이에 거주하는 로라 제르손은 11개월된 딸 아멜리아가 밤에 일어나 보챌 때 다시 잠들게 하는 방법을 터득했다.

바로 십 여개의 고무 젖꼭지를 딸 아이 침대 여기 저기에 두는 것. 아이가 밤에 깨어나 울 때 손을 뻗어 스스로 고무 젖꼭지를 찾을 수 있도록 놓아 둔 덕에, 제르손은 딸을 진정시키러 방으로 갈 필요가 없다.

제르손은 육아 정보를 공유하는 페이스북 그룹 페이지에 ‘이상한 베드 타임’이라는 글과 함께 딸의 사진을 올렸다. 그녀는 “딸이 약 3개월이었을 때부터 고무 젖꼭지와 함께 잠들기 시작했다. 울어대는 딸이 한밤 중에 원하는 건 고무 젖꼭지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몇차례 시행착오를 거쳤지만 지금은 침대 여기저기를 더듬거리며 고무 젖꼭지를 찾는다. 그리고 손에 꼭 쥔 채로 다시 안정을 되찾아 8시간 동안 깨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녀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은 많은 부모들로부터 “천재적인 아이디어”라는 칭찬을 받았다. 한 네티즌은 “나도 이를 똑같이 시행해 볼 것”이라며 “우리 꼬맹이도 고무 젖꼭지를 좋아해서 항상 아이 곁에 두는데 왜 내가 이걸 생각해내지 못했을까”라는 반응을 보였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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