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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서 뛰어내린 남성에게 깔려 사망한 21개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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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생후 21개월 된 아이는 영문도 모른채 비극적인 죽음을 당했다.


생후 21개월 된 아이가 건물 창밖으로 뛰어내린 남성에게 깔려 비극적인 죽음을 당했다.

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아 주(州)의 한 아파트에서 건설 노동자 예브게니(39)가 8층에서 뛰어내려 산책 중이던 아이 위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 당시 아이 엄마 안나 폴리쉬척은 신년 맞이 가족 모임 후, 부모님께 작별인사를 하느라 아이의 사고를 곧바로 목격하지 못했다.

이웃 세르케이 보리소프는 “‘쿵’ 하는 소리가 들리고 나서 아이의 엄마가 집 밖으로 뛰쳐나왔다. 그녀는 의료진이 있는 구급차로 달려가서야 아이에게 일어난 일을 알게됐다”며 “아들을 잃은 엄마의 비명소리가 너무나 고통스러워 견디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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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남성이 추락한 아파트 건물 8층 창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아이를 살리려 필사적으로 노력했지만 남성과 아이 모두 결국 현장에서 즉사했다. 구급대원 비탈리는 “자살을 시도한 남성이 아이 위로 떨어졌고, 아이는 그 충격으로 바닥에 고꾸라졌다. 짓눌린 아이의 심장과 폐를 소생시키려 노력했으나 구급차 안에서 숨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경찰 대변인은 “숨진 남성은 생전에 아래층에 살던 안나의 가족들과 알고 지낸 사이였다”면서 “남성이 자살하려 뛰어 내렸다는데 무게를 싣고 있지만 그가 술에 취했서 실수로 떨어졌는지, 누가 떠밀어 추락한 건 아닌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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