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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진단 후 5주 만에 세상 떠난 18세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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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정도로 건강에 큰 문제가 없었던 18세 소녀가 암 진단을 받은 지 5주 만에 세상을 떠났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해외 언론의 4일 보도에 따르면 링컨셔에 살던 엘리 월쉬(18)는 지난해 말,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가 위암 진단을 받았다.

엘리는 몇 년 전부터 자주 복통을 느껴왔지만 병원에서는 정밀검사 대신 파라세타몰이라는 진통제를 처방해 줄 뿐이었다.

평소 변호사가 되길 꿈 꿔온 이 10대 소녀는 활발한 성격으로 주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이브에도 여느 해의 크리스마스처럼 친구들과 모여 건전한 파티를 즐겼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파티가 끝난 직후 또 다시 복통을 호소하기 시작했고, 3일 뒤인 12월 27일 담당 의사는 암세포를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했지만 엘리는 수술대에서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정확한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엘리가 사망하기 5주 전에야 몸 안에 암 덩어리가 자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가족들도 황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엄마인 엠마(37)는 “딸이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잘 알지 못했다. 병원에서는 그저 진통제만 처방해줬을 뿐이었다”면서 “딸에게 작별인사를 할 시간조차 없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또 다른 가족도 “정확한 암 진단을 받고 불과 5주 만에 엘리를 떠나보내야 했다”면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길 때만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편 현지 의료진은 “이미 암이 상당부분 진행된 상태였다. 만약 수술이 성공했어도 이 환자에게 남은 시간은 길어야 몇 달 정도였을 것”이라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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