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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잃어버린 카메라, 4개월 후 독일 섬에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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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영국 소년이 4개월 전 잃어버린 카메라를 독일 인근 섬에서 다시 찾아 화제다.

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AP통신은 지난 6일 영국 험버사이드주(州) 헐 출신의 윌리엄 에터론(10)이 독일 북쪽 해안의 작은 섬 스웨더루그(Suederoog)에서 카메라를 찾은 사연을 소개했다.

윌리엄은 지난해 가족들과 영국 이스트 이스트라이딩오브 요크셔주에 있는 쏜 윅 베이(Thornwick Bay)를 방문했다. 가족들을 영상으로 담는 것을 좋아했던 윌리엄은 당시 해변에서의 일상을 촬영하는 중이었다. 바위 위에 카메라를 내려놓은채 놀던 그는 어느 순간 카메라의 존재를 까맣게 잊고 그곳을 떠났다.

그 사이 밀물이 밀려와 카메라는 작은 파도에 의해 바다로 떠밀렸고, 약 두 달동안 망망대해를 표류했다. 그리고 해변에서 약 350마일(약 563.27km) 떨어진 북 프리지아 제도의 스웨더루그 섬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지난해 11월초 윌리엄의 카메라를 찾은 로랜드 슈프레(67)는 “아들 홀거가 ‘카메라가 방수 케이스에 담겨 있어 아직 작동한다’며 메모리 카드에 녹화된 소년의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아이의 아버지가 해당 영상을 보고 카메라를 찾으러 왔다”고 설명했다.

윌리엄은 “2년 전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카메라를 여전히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뻤다. 이는 평생 잊지 못할 진기한 경험”이라며 “앞으로 카메라를 더 주의해서 다룰 것”임을 밝혔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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