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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사용 금지 당하자, 자살 선택한 10대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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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터 사용을 놓고 코너와 엄마는 말다툼을 했고, 이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다.


한 남학생이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매달아 충격을 주고 있다. 소년의 자살은 컴퓨터 사용을 놓고 부모님과 논쟁을 벌인 후 벌어진 일이었다.

8일자(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영국 버미엄 캐스 베일에 사는 코너 로버트슨(12)은 가족들과 함께 휴가를 떠났다 집으로 돌아온 길이었다.

멋진 주말을 보냈지만 코너는 휴가 동안 욕설을 해 부모로부터 노트북 사용을 금지 당했다. 집에 도착한 그는 엄마에게 컴퓨터를 사용해도 되냐고 다시 물었지만 아들의 버릇을 고쳐주고 싶었던 엄마는 허락하지 않았다.

결국 엄마의 완강함을 꺾지 못한 코너는 풀이 죽은 채 위층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10분에서 20분 정도가 지나 짐을 풀러 올라간 코너의 형이 스스로 목을 맨 동생을 발견했다.

엄마는 급히 구급차를 불러 코너의 목숨을 살리려했으나 결국 아들을 먼저 떠나보냈다. 엄마 재클린은 “아들은 평소 활발하고 컴퓨터를 좋아하는 사랑스런 아이였다. 휴가를 잘 보내고 왔기에 아들의 행동을 더욱 이해할 수 없었다”며 슬퍼했다.

형 역시 “코너가 자살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불평을 늘어놓긴 했지만 충동적 행위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지 언론은 “지난해 9월 중학교에 입학한 코너가 평소 주의력결핍과다활동장애(ADHD)로 약물 치료를 받고 있었다”며 충동적 자해 행위로 인해 사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다.

사진=메트로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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