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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긴 해저동굴 확인...마야문명 비밀 밝혀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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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문명의 비밀을 간직한 해저동굴의 지도를 다시 그리게 됐다.

지금까지 각기 분리돼 있던 것으로 알려진 마야문명 해저동굴 2곳이 연결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멕시코 국립인류학-역사연구소가 최근 밝혔다.

아 해저동굴은 관광지로 유명한 툴룸의 북동부에 위치한 사크아크툰과 세계 4위 규모를 자랑하던 도스오호스 해저동굴이다.

기예르모 데안다 소장은 "연결통로의 발견은 매우 놀라운 사실"이라면서 "멕시코 유타칸 반도에서 마야문명이 어떻게 발전했는지 밝혀줄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멕시코 국립인류학-역사연구소는 그동안 '위대한 수중 마야(GAM)'이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이들 해저동굴이 서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연구해왔다. 위치와 뻗어 있는 경로 등을 볼 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가능성은 사실로 드러났다. 10개월간 이어진 집중탐사 끝에 해저동굴 2곳을 연결하는 통로가 발견됐다.

새로운 발견으로 사크아크툰 해저동굴의 길이는 347km로 늘어났다. 세계에서 가장 긴 해저동굴이다.

도스오호스 해저동굴은 사크아크툰 해저동굴의 일부로 흡수되면서 그 명칭이 사라진다.

고고학계는 마야문명의 연구를 위한 새로운 단서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타칸 반도는 마야문명의 유적이 집중돼 있는 곳이다. 마야문명은 지하로 거미물처럼 연결돼 있는 이른바 '우물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도시를 세웠다.

멕시코 고고학계가 해저동굴에 주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현지 언론은 "해저동굴의 환경과 특징 등을 분석하면 마야인들이 정착지를 선정한 기준 등 그간의 궁금증을 풀어낼 수 있을 것으로 고고학계가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프로젝트 GAM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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