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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피플+] 6년간 입양 거부만 23번…9세 소년, 진짜 가족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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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림이라는 이름의 한 소년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州) 커웬스빌에 있는 한 가정집에 왔을 때 이미 만 6살이었다.

입양 전제 가정 위탁으로 이 집에 온 카림은 양어머니 일레인 뉴커크에게 “난 절대 입양되지 않을 것이다. 너무 많은 사람이 날 계속 데리고 있겠다고 말한 뒤에도 더는 날 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 교회가 운영하는 아동복지시설이 일레인에게 카림을 소개했을 때 소년은 매우 난폭해 손을 쓸 수 없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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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 집에 온 뒤에도 카림은 사람들을 때리거나 욕할 뿐만 아니라 거짓말이나 도둑질을 일삼는 그야말로 문제아였다.

소년은 지금까지 23곳에 달하는 가정에 위탁됐었지만, 그 어떤 가족도 아이의 폭력적인 성격과 치료비를 이유로 얼마 지나지 않아 거부했다.

하지만 일레인 뉴커크의 가족만큼은 달랐다.

일레인은 “카림이 사람들을 때리고 벽과 창문에 구멍을 내는 등 수시로 분노를 드러내 왔지만 왠지 난 그를 되돌려 보낼 수 없었다”면서 “내 아이들도 마찬가지였다”고 회상했다.

카림에게서 한줄기 빛을 본 일레인은 아이를 꾸짖는 대신 성경에 있는 고린도전서 13장을 인용해 사랑에 대해 알려줬다.

그녀는 카림에게 자신이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는 걸 알리고 싶었다.

또한 일레인은 카림이 이 집에서 생활하기 시작했을 때 ‘소원 목록’을 쓰게 했다.

“네가 착한 아이가 되면 어떤 보상을 받고 싶으냐”고 일레인이 되묻자 카림은 소원 목록 맨위에 “엄마”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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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3년이 지나 9살이 된 카림은 예전과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했다. 폭력성은 완전히 사라졌고 주위 사람들을 존중할 줄 아는 착한 아이가 된 것이다. 그리고 화를 가라앉히기 위해 복용했던 약도 완전히 끊었다.

그리고 마침내 소년은 바래왔던 소원을 이루게 됐다.

일레인이 입양 서류를 제출함으로써 카림은 정식으로 뉴커크 가족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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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림은 지난달 25일 일레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난 위탁 아동이었다. 5년 11개월 11일 동안 23곳의 가정을 떠돌았다. 그리고 마침내 영원히 머물 집을 찾았다. 오늘 난 (정식으로) 입양됐다”고 밝혔다.

사진=일레인 뉴커크/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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