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옹알이를 시작할 때 “엄마”와 “아빠” 중 어떤 말을 먼저 할지를 두고 경쟁심을 보이는 부모들이 있다.
미국 조지아주(州) 서배너에 사는 아이 어머니 로런 헤츨(27)도 그런 부모 중 한 명인 듯싶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2일(현지시간) 소개한 영상에서 헤츨은 생후 7개월 된 아들 잭에게 “마마”(엄마라는 뜻)라는 말을 가르친다. 하지만 아기 잭은 그 대신 “다다”(아빠라는 뜻)라는 말만 반복하는 것이다.
헤츨은 다시 아들에게 “세이 마마”(엄마라고 말해 봐)라고 말하지만 잭은 여전히 “다다”만 반복할 뿐이다.
그녀는 “몇 주 동안 잭에게 ‘마마’라고 말하도록 노력했지만, 잭은 내가 뭘 하든지 ‘다다’라는 말만 했다”면서 “잭이 아빠 편을 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잭이 ‘다다’라고 말한지 3~4주 정도 됐는데 이것이 내가 잭에게 ‘마마’라는 말을 가르치게 된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편은 그저 재미있다고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본 대다수 네티즌은 “정말 귀엽다” 등 호응을 보였지만, 일부 네티즌은 “다다는 모든 언어와 문화권에서 대부분 아기가 처음 말하는 단어다. 그저 말하기 쉽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진=T&T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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