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꿈도 희망도 없다는 표정을 한 이 견공. ‘마담 아이브로우스’(눈썹 부인)이라는 이름의 불도그 한 마리가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에 사는 마담 아이브로우스는 현재 생후 6개월 된 암컷 잉글리시불도그이지만, 얼굴만큼은 마치 이미 세상을 다 안 것 같이 슬픈 표정이다.
이 견공의 얼굴이 우울하거나 슬퍼 보이는 이유는 바로 눈 위에 있는 눈썹 때문이다. 물론 개는 실제로 눈썹이 없지만, 눈 위에 난 털 무늬와 색상이 진짜 눈썹처럼 보이는 것이다.
거기에 불도그 특유의 입 모양 역시 슬픈 얼굴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견주 자니나는 “마담 아이브로우스는 태어날 때부터 이런 얼굴이었다”고 밝혔다.
또 “그녀의 진짜 성격은 밝고 익살스럽다”면서 “만일 당신이 내 개를 몇 분만 지켜보면 그녀가 행복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언제나 활발하게 꼬리를 흔들며 우리에게 뽀뽀하거나 곧바로 무언가 재미있는 일을 시작한다”면서 “슬픈 건 정말 얼굴뿐”이라고 덧붙였다.
자니나는 마담 아이브로우스를 집에 데려온 뒤로 인스타그램에 개 사진을 공개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3만 5000여 명의 팔로워를 모았으며 게시물마다 몇천 건의 좋아요를 받고 있다.
사진=마담 아이브로우스/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