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 일반

“웬일이냥?” 주인과 우연히 만난 고양이 표정 화제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웬일이냥?” 주인과 우연히 만난 고양이 표정 화제


집을 나가도 밥때나 잘때가 되면 돌아와 외출이 자유로운 고양이들은 산책이라는 명목 아래 동네를 순찰하듯 돌아다닌다. 하지만 그 주인은 자신의 고양이가 어느 길로 다니는지 좀처럼 알지 못한다.

최근 영국에서 한 남성이 차를 타고 나가던 길에 우연히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고양이 한 마리가 길을 걷어가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자세히 보니 자신이 기르는 반려묘 루이스였다.

브라이턴에 사는 대니얼 셜록이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지난 4일(현지시간) 아침에 있었던 일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공유했다.


그는 집에서 400m쯤 이동했을 때 루이스를 목격하고 갓길에 차를 세운 뒤 조수석 문을 열며 루이스를 이름을 불렀다고 밝혔다.

그러자 루이스는 재빨리 자동차 쪽으로 뛰어왔고 그때 보인 표정이 사진 속 모습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사진 속 루이스의 얼굴은 ‘설마 이런 곳에서 주인을 만나다니!’라고 생각하며 놀란 듯한 모습이다.

고양이는 눈을 크게 뜨고 입도 반쯤 벌린 채 기쁨과 놀라움이 교차하는 재미있는 표정을 짖는다. 마치 “이럴 때 어떤 얼굴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라고 말하는 듯싶다.

이날 아침 루이스는 아침밥도 먹지 않은 채 서둘러 집을 나섰다. 그래서 셜록은 루이스를 만난 김에 차에 태운 뒤 집에 돌아와 루이스에게 아침을 챙겨줬다. 그리고 그때 촬영한 사진을 “집에서 400m쯤 떨어진 곳에서 사랑하는 고양이와 우연히 만났을 때”라는 짤막한 글과 함께 공개했다.

확대보기


그러자 그의 게시물은 순식간에 6만 건 이상 리트윗(공유)됐다.

그리고 트위터 사용자들은 “고양이가 여기서 당신을 보다니 놀랍다고 하는 것 같다”, “고양이는 당신을 봐서 정말 기쁜 것 같다. 그가 작게 웃는 얼굴을 보라” 등 호응을 보였다.

루이스가 순찰하듯 돌아다니는 길은 루이스에게는 자신의 영역이다. 하지만 이 고양이는 자기 주인만큼은 다르다고 생각하는지 기뻐한 듯싶다. 사람과 고양이의 강한 유대 관계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에피소드인 셈이다.

확대보기


사진=대니얼 셜록/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UAE에 자리 뺏기나”…인도네시아 언론 “KF-21 사업서
  • “중국인이 안심하고 성매매하는 일본”…日 총리 지적에 네티즌
  • 400억짜리 ‘암살 드론’을 한국에 고의로 추락시킨 미군,
  • 잠수함 어뢰 한 방에 ‘쾅’…나토, 피격돼 침몰하는 군함 영
  • 英 스쿠버다이버, 잠수함 탐지하는 러 사용 추정 ‘소노부이’
  • “카바예바 없을 때 불렀다”…푸틴, 17세 모델과 ‘비밀 접
  • 28세 백악관 대변인, 60세 남편 고백…“엄마보다 나이 많
  • 중국 VIP 죄수들, 태국 감옥서 성매매·파티 벌여…지하 비
  • 남성 성기 그대로인데 “여탕 갈래요”…찜질방 vs 트랜스젠더
  • “왜 못 막았나요”…15세 성폭행범 전과 11건에도 입국한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