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가벼운 뇌진탕도 파킨슨 치매 위험 키운다”(연구)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가벼운 뇌진탕도 파킨슨 치매 위험 키운다”


한 번의 가벼운 뇌진탕으로도 파킨슨병이라는 치매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캠퍼스의 크리스틴 야페 교수팀이 미 보훈병원(VHA)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31~65세 재향군인 32만5870명을 추적 조사해 위와 같이 밝혔다.

이들 피험자 중 절반은 가볍거나 중간, 또는 심각한 외상성 뇌손상을 입었지만, 나머지 절반은 외상성 뇌손상을 입은 적이 없다. 여기서 가벼운 외상성 뇌손상은 뇌진탕을 말한다.

연구팀은 이들 피험자를 12년간 추적했다. 그 결과 최소 1년 후나 최대 12년 후 파킨슨병을 진단받은 재향군인은 총 146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파킨슨병 진단까지 걸린 평균 시간은 4.6년이었다.

이런 데이터를 외상성 뇌손상 여부에 따라 분석한 결과 뇌진탕을 한 차례라도 진단받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이 56%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뇌손상이 심할수록 파킨슨병 발병률은 높아졌는데 중간에서 심각한 수준의 뇌손상을 입은 사람들은 파킨슨병 발병률이 83% 더 컸다.

이에 대해 연구에 참여한 수석 연구원인 라켈 가드너 박사는 “이번 연구는 뇌진탕 예방의 중요성과 뇌진탕 환자의 장기 추적 관찰, 그리고 뇌진탕 후 파킨슨병에 대한 다른 위험 인자가 있는지를 조사하는 추가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한다”면서 “우리는 재향군인들을 조사했지만, 이런 성향은 운동선수나 일반인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신경학회(AAN)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온라인판 18일자에 실렸다.

사진=alexraths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한국 잠수함 버리더니…캐나다, 중국보다 러시아 먼저 봤나
  • “한국 잠수함 선택했어야지”…‘직격탄’ 캐나다 자동차 업계
  • “영혼이라도 팔겠다”…결국 그리펜 품은 우크라, F-16 두
  • K9 자주포 ‘대수술’ 요구하는 스페인…“다 뜯어고치란 얘기
  • 한국 잠수함은 탈락시키더니…폴란드가 K2 전차 ‘사랑할 수밖
  • “학생이 거부해도 강행”…제자와 30여 차례 성관계한 美 교
  • “약 먹여 성폭행하고 영상 공유”…7개국서 ‘괴물’ 57명
  • “경찰 삼촌이 성폭행 했다”…미성년자에 5년 동안 범행, 美
  • 혐의 부인하더니 “16세 학생과 성관계” 인정…美 여교사 최
  • 중국 군함 90척에 다급해진 미국…한국에 손 내민 이유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