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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뛰어봐!’ 中관람객이 던진 돌에 맞아 캥거루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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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객이 던진 돌에 맞아 쓰러진 캥거루.


동물원을 찾은 방문객들의 행태가 도를 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중국 시나닷컴은 푸젠성 푸저우 동물원에 있던 암컷 캥거루가 사람들이 던진 벽돌과 콘크리트 조각에 맞아 최근 숨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2월 28일, 12살이었던 암컷 캥거루는 발가락이 절단될 정도의 부상을 입었다. 출혈도 심해 정맥 주사로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살아남지 못했다. 수의사는 “사인은 신장파열과 과다 출혈이었다. 배도 불룩했다”며 사후 검시 결과를 밝혔다.

캥거루의 갑작스런 죽음에 당황한 동물원 측은 CCTV를 확인했고, 캥거루 우리 안으로 묵직한 물체를 던지는 관람객들을 발견했다. 우리의 높이가 약 1m가 조금 넘고, 유리벽이 없어 캥거루는 무차별적으로 타격을 받았다. 사람들은 캥거루가 높이 뛰어오르는 모습을 보고 싶어 돌을 던져 자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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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거나 괴롭히지 말라는 경고문구.


비극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몇 주 뒤, 같은 동물원에서 5살 수컷 캥거루도 관광객이 던진 벽돌에 부상을 당했으다. 다행히 죽지는 않았으나 이제 남은 캥거루가 3마리라고 동물원은 전했다.

현지 언론은 “중국에서 동물과 관련된 규제가 가벼워 자주 좋지 않은 뉴스거리가 되고 있다”며 “동물의 권리에 대한 개념이 자리잡히지 않은 관람객들의 둔감한 행동이 동물을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시나닷컴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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