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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저샐러드 시켰는데 알고보니 개구리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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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하기로 마음먹고 샐러드를 시켰는데 파충류가 섞여 있다면 얼마나 황당할까?

이런 일을 실제로 겪은 아르헨티나 소비자가 증거사진과 함께 사건을 고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사는 여성 올리비아는 최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식당 캔자스에서 음식을 주문할 땐 주의하라”는 당부의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올리비아가 올린 사진은 식당에서 배달했다는 시저샐러드. 푸른 상추가 먹음직스러운 샐러드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누군가(?)가 숨어 있다.

긴 다리를 뒤로 뻗은 채 상추 사이에 엎드려 있는 건 다름 아닌 개구리다.

올리비아는 개구리를 건져(?) 냅킨 위에 올려놓고 찍은 사진과 식당에서 발급한 영수증 사진도 SNS에 올렸다.

그러면서 “샐러드를 시키면 불청객이 함께 따라오는 경우가 있다“고 비꼬았다.

‘식당을 음해하려고 조작한 사건은 아닐까?’ 이렇게 의심할 수도 있겠지만 올리비아의 직업을 보면 조작의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올리비아는 ‘클라린’과 함께 아르헨티나의 2대 전국 일간지로 꼽히는 ‘라나시온’에 근무하는 기자다.

정론지의 현직 기자가 밝힌 생생한 경험담은 순식간에 전국에 알려졌다.

파문이 알파 만파로 커지자 식당 켄자스는 “채소를 꼭 2번 썰고 철저한 위생관리를 하고 있다”면서 “개구리가 들어간 게 사실인지, 사실이라면 어떻게 벌어진 사건인지 경위를 확인하겠다”고 약속했다.

켄자스는 부에노스아이레스와 근교에 다수의 매장을 가진 체인형 대형 요식업체다.

기자가 공개한 영수증을 보면 샐러드의 가격은 295페소, 우리 돈 1만5000원에 달한다.

누리꾼들은 “당장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고 위생관리 실태부터 조사하라” “값은 비싸고 위생은 엉망, 이 식당 앞으론 가지 말자”라는 등 분노하고 있다.

사진=TN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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