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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노+] 돌고래 닮은 1억 8000만 년 전 ‘악어 조상’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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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를 닮은 고대 악어의 조상 화석이 발견돼 잃어버린 진화의 고리를 찾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에든버러대학 연구진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한 박물관이 소유하고 있던 고대 동물의 화석을 정말 분석한 결과, 지금까지 발견된 적이 없었던 새로운 종(種)의 파충류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파충류는 현존하는 악어의 조상 격으로 보이며, 몸길이는 약 5m에 달하고 생김새는 악어와 돌고래를 합친 것과 유사하다. 꼬리에는 돌고래처럼 꼬리지느러미가 있어 물속에서 헤엄을 칠 수 있는 반면, 머리 부분은 악어처럼 길고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고 있어 사냥을 할 때 용이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동물은 1억 8000만년 전 쥐라기시대에 서식했으며, 주로 땅에서 생활했지만 물에 들어가 사냥을 하면서 쥐라기 시대에 가장 큰 해양 포식자 중 하나였을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 파충류의 화석은 1억 8000만 년 전 일부 고대 악어가 어떻게 돌고래와 같은 생물로 진화했는지를 밝혀준다”면서 “특히 꼬리지느러미 및 악어의 등뼈가 쥐라기시대 악어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생물은 육지에서 걷기에 적합한 팔다리를 가졌다. 또 다른 유사한 다른 동물들은 꼬리지느러미와 헤엄칠 수 있는 ‘오리발’을 가졌지만 이 파충류처럼 ‘갑옷’(단단한 등뼈)을 가진 동물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 화석은 연관이 없는 것으로 보이는 돌고래류와 악어류 사이의 진화 고리를 밝히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한편 이번에 연구된 화석은 1996년 헝가리 북서부의 산맥에서 발견돼 부다페스트의 한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최초 발견한 아마추어 수집가의 이름을 따 'Magyarosuchus fitosi'로 명명됐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생물학 분야 학술지 ‘피어제이’ (PeerJ)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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