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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시티 스털링, 다리에 ‘M16 소총 문신’ 새긴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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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힘 스털링


자메이카 출신으로 현재 맨체스터시티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축구스타 라힘 스털링이 오른쪽 다리에 새긴 새 타투(문신)의 의미를 공개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스털링이 선택한 문신 디자인은 M16 소총이다. M16 소총은 베트남전쟁에서 주력 소총으로 사용됐으며, 국내에서도 1974년 면허생산을 시작해 60만 정 가까이 생산됐다.

스털링이 자신의 오른쪽 다리에 M16을 그려 넣은 배경에는 그가 2살 때 사망한 아버지가 있다.

그의 아버지는 당시 괴한이 쏜 M16 소총에 맞아 세상을 떠났다. 그는 스스로 일생동안 자신의 아버지를 숨지게 한 총기를 손에 대지 않겠다는 다짐을 문신으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2살 때 아버지가 총에 맞아 세상을 떠났고, 이 일로 나는 평생동안 총을 만지지 않기로 결심했다”면서 “이 문신은 내게 깊은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9개월 동안 모든 고통을 이겨내고 나를 품어주신 어머니께 감사함을 표한다”며 어머니를 상징하는 문신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그의 구구절절한 설명은 대중 앞에 모습을 자주 보여야 하는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살상 무기를 몸에 새겨 넣는 행동이 올바르지 않다는 비난이 쏟아진 뒤 나온 것이다.

스털링은 몸 곳곳에 가족에 대한 사랑이 담긴 문신을 그린 것으로 유명하다. 어머니뿐만 아니라 2012년 태어난 딸의 얼굴을 문신으로 새겨 넣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른팔에는 어린 시절 꿈에 그리던 영국 축구의 성지인 웸블리 스타디움을 그렸다.

한편 리버풀 유스 출신인 스털링은 2015년부터 맨체스터시티에서 활약하기 시작,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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