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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부탁해] 中출생 아기, 美 아기보다 ‘건강기대수명’ 높아 (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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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123rf.com


중국에서 태어난 아기가 미국에서 태어난 아기보다 일생 중 건강하게 사는 시간인 ‘건강 기대수명(Healthy Life Expectancy, HLE)이 더 길 것으로 보인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가 나왔다고 로이터 등 해외 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중국에서 태어난 아기의 건강기대수명은 68.7년인데 반해 미국에서 태어난 아기는 이보다 다소 짧은 68.5년이었다.

예상 생존기간을 나타내는 기대수명에서는 미국이 중국을 앞질렀다. 미국에서 태어난 아기의 기대수명은 78.5년인데 반해 중국에서 태어난 아기의 기대수명은 76.4년에 그쳤다.

이러한 수치를 종합해보면, 미국 아기는 평균 78.5년을 생존하는 동안 10년을 건강하지 못한 상태로 살지만, 중국 아기는 평균 76.4년을 생존하면서 아픈 기간은 7.7년으로 미국보다 짧은 셈이다.

WHO 대변인인 엘리슨 클리먼츠-헌트는 “중국과 일본, 한국 등 고소득 아시아 국가들이 고소득 서구 국가들에 비해 출산율이 낮은 편이며, 이것이 일평생 건강하게 사는 기간을 산정하는데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WHO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건강기대수명이 낮아진 국가는 미국을 포함해 소말리아, 아프가니스탄, 조지아(그루지야, 러시아에서 독립한 신생국가) 등 총 5개국에 불과했다.

신생아의 건강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국가는 싱가포르로 76.2년이었고, 일본과 스페인, 스위스 등지가 그 뒤를 이었다. 중국은 건강기대수명이 37위, 미국은 40위로 기록됐다.

한국의 경우 2017년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에 태어난 아기의 기대수명은 82.36세이며 건강 기대수명은 64.9세로, 중국과 미국에 비해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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