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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에 날아간 美광고판, 6년 후 佛해변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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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에 실려 날아간 광고판이 6년 후 6400㎞ 떨어진 해안에서 발견되는 믿기힘든 일이 벌어졌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UPI통신 등 외신은 뉴저지 주 포인트 플레즌트 해변 인근에 설치됐던 부동산 광고판이 6년 후 프랑스 보르도 인근 해변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사건의 시작은 지난 2012년 10월 말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미 역사상 최악의 허리케인이 동부해안을 강타했다. 바로 허리케인 '샌디'(Sandy)로, 이 여파로 도시는 완전히 마비되고 159명의 사망자와 700억 달러에 이르는 경제적 손실이 일어났다.

이번에 화제가 된 광고판은 당시 '다이앤 터턴 부동산'이 매물로 나온 집 앞에 설치했던 것이다. 그러나 광고판은 강력한 샌디에 실려 어디론가 사라져버렸고 이후 기억 속에서도 잊혀졌다.

사라진 광고판이 다시 나타난 것은 그로부터 5년 6개월 정도가 흐른 지난달 18일이었다. 프랑스 보르도의 한 주민이 산책을 하다가 이 광고판을 발견하고 회사에 이메일을 보내온 것.

창업자인 터턴은 "우리 광고판이 발견됐다는 연락을 받고 정말 깜짝 놀랐다"면서 "바람과 파도에 실려 6년에 걸쳐 6400㎞나 여행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치 오랜 세월 바다를 건넌 '병 속의 편지'를 발견한 기분이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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