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축제 갔다가 차 배기관에 머리 낀 여성의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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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구조대원이 배기관을 전기 톱으로 자르고 있다.


누구나 한번 쯤 바보같은 짓을 했던 경험이 있다. 그 순간 ‘지켜본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곧바로 하게 되지만 한 10대 소녀의 실수는 전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노출됐다.

1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8일 미네소타주 윈스탁 음악 축제(Winstock Music Festival)에 참여한 케이틀린 스트롬(19)의 머리가 차 엔진 배기관에 끼였다.

사고가 일어난 것은 축제가 시작된 첫 날 저녁으로 스트롬은 친구들과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흥에 취한 그녀는 한켠에 세워진 트럭의 큰 엔진 배기관을 보았고, 자신의 머리가 그 안에 들어갈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결국 호기심에 머리를 배기관에 집어넣었고, ‘사이즈가 딱 맞다’고 느끼던 찰나 머리가 그대로 끼어버렸다. 스트롬은 “주위가 깜깜한데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몰라서 당황스러웠다. 그러나 누군가 나를 안전하게 꺼내줄 거라고 믿었다”며 털어놨다.

배기관에 머리가 끼인 지 약 45분 후, 연락을 받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이 전기 톱으로 배기관을 끊어 스트롬을 풀어줬다. 그녀는 배기관에서 나오자마자 트럭 주인을 보고 사과했고, 트럭 주인 톰은 “당신이 무사해서 다행이다. 차는 걱정하지 말아라”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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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럭 주인 톰 월드와 잘려나간 배기관을 들고 있는 스트롬.


한편 사고 모습이 담긴 5초짜리 영상은 페이스북에서 290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5만 3000건 이상 공유됐다. 해당 영상을 올린 이는 “얼마나 많은 술을 마셔야 디젤 트럭 배기관 끝에 머리가 낄 수 있는가”라며 신기해했다.

사진=페이스북(빌리리틀)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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