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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서 퍼붓는 쓰나미…돌풍 ‘마이크로버스트’ 포착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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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하늘에 커다란 구멍이 나 물이 쏟아지는 것 같은 희귀한 자연현상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해외언론은 오스트리아 밀스타트 호수에서 최근 촬영된 환상적인 자연현상을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아름다운 호수 위로 거대한 구름이 움직이기 시작하고 곧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비가 한꺼번에 쏟아진다. 이 영상의 촬영자는 스위스 출신의 아마추어 영화감독인 피터 마이어(27). 그는 "마치 하늘에서 쓰나미가 내려온듯한 느낌이었다"면서 "이같은 장면은 계획 하에 촬영할 수 없는 말그대로 행운의 샷"이라고 밝혔다.

최초 페이스북에 올라온 직후 화제를 모은 이 영상은 당초 합성 논란도 있었으나 이는 자연적 현상이다.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을 '마이크로버스트'(microburst)라 부른다.

이는 적란운과 같은 구름에서 발생하는 대류적 난류로 구름 바닥에서 시작된 바람이 지표면에 부딪혀 사방으로 흩어지며 생기는 돌풍이다. 이번 영상처럼 드물게 비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는데, 마이크로버스트는 5분 이상 짧게 일어나지만 항공기 운항에 치명적인 피해를 미칠 수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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