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하루 8시간 마음껏 먹고 굶으면 석달 뒤 체중 3% ↓”(연구)

작성 2018.06.20 15:11 ㅣ 수정 2018.06.20 15:11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 “하루 8시간 마음껏 먹고 굶으면 석달 뒤 체중 3% ↓”


하루 16시간 단식한 뒤 남은 8시간 안에 식사하는 간헐적 단식 ‘16:8 다이어트’를 12주 동안 유지하면 원래 체중의 약 3%를 감량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런 간헐적 단식은 일주일에 5일 동안 권장 칼로리로 식사를 하고 남은 2일 동안 남성 600㎉, 여성 500㎉로 권장 칼로리의 25% 수준으로 섭취하는 ‘5:2 다이어트’와 달리 칼로리를 계산할 필요가 없다.

미국 시카고 일리노이대학 연구진은 평균 나이 45세, 체질량지수(BMI)가 35로 비만한 성인남녀 23명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16:8 다이어트를 실천하도록 했다.

이들 참가자는 이번 연구에서 하루 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총 8시간 동안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었고, 잠을 포함한 나머지 16시간 동안 칼로리가 전혀 없는 음료만 마셨다. 그리고 12주 동안 매일 일기를 통해 자신이 음식을 먹은 시간을 기록했다.

이후 연구진은 이들 참가자의 체중과 혈압 등의 변화를 측정해 다른 유형의 간헐적 단식을 실천한 사람들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16:8 다이어트는 12주 뒤 원래 체중의 약 3%를 감량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또한 혈압을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인슐린이나 콜레스테롤 수치는 떨어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크리스타 바라디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드러난 핵심은 칼로리를 계산하거나 어떤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하는지와 같이 체중 감량을 하려면 선택해야 할 것들이 있지만 16:8 다이어트는 이런 것을 생각할 필요가 없어 유지하기가 더 쉬울지도 모른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영양과 건강 노화’(Nutrition and Health Aging)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dolgachov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딸에게 몹쓸짓으로 임신까지...인면수심 남성들에 징역 20년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기적이 일어났다…엄마가 생매장한 신생아, 6시간 만에 구조돼
  • “남편에게 성적 매력 어필해야”…‘12세 소녀-63세 남성’
  • 우크라 드론에 완전히 뚫린 러시아 본토… “자체 생산 드론,
  •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남성들과 선정적 댄스’ 영상 유출, 왕관 빼앗긴 미인대회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