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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시끄러우면 우울증 위험 2배 ↑”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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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웃집 시끄러우면 우울증 위험 2배 ↑”


이웃집에서 발생하는 소음 때문에 스트레스에 시달린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주변 소음은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불안감을 키우고 심지어 우울증까지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남부 대학 연구진이 3년간 고층 아파트 등 다양한 주거 공간에 사는 덴마크인 7090명을 대상으로, 주변 소음 수준과 정신 건강 상태 등을 묻는 등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이웃집이 너무 시끄러워 못 살겠다고 말한 사람들은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느낄 가능성은 거의 3배, 불안감이나 우울증에 시달릴 가능성은 거의 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들이 이웃집에 불만인 사항 중 가장 흔한 사례는 시끄러운 음악 소리와 늦은 밤 파티였다. 이뿐만 아니라 주변 건축 현장에서 들려오는 시끄러운 공사 소음 역시 참가자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기폭제로 작용했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무려 40%의 참가자가 이웃과 소음 때문에 언쟁을 벌였고 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모든 말다툼 중 10%는 끝내 폭력 사태로 번졌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소음 노출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다양한 위험 중 잘 알려진 요인”이라면서 “소음으로 인한 짜증과 나빠진 정신 건강, 그리고 인지된 심각한 스트레스 사이에는 강한 연관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유럽공중보건저널’(European Journal of Public Health) 최신호(5월 26일자)에 실렸다.

사진=Elnur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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