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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독 반려캣] 30도 넘는 차에 갇힌 개…창문 깨고 구조

작성 2018.06.28 15:44 ㅣ 수정 2018.06.2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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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하게 창문을 깨기 위해 차량 밖에 담요를 덮는 구급대원들


기온이 30도가 넘는 차량에 갇힌 채 방치된 개 2마리가 구조대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현지 구조대는 잉글랜드 북동부 요크셔의 한 병원 주차장에 세워진 차 안에 개 2마리가 갇혀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는 래브라도 2마리가 타고 있는 차량을 발견했다. 당일 기온은 비교적 높았으며, 차량 내부의 온도는 이미 30.1℃에 달해 있었다. 시간이 지연될수록 내부 온도가 올라 개 2마리 모두가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구조대는 차 문을 열려 했지만 문은 굳건하게 잠겨 있었다. 그러는 사이 차 안에 갇힌 개들의 호흡이 점차 거칠어지기 시작했고, 차 주인의 행방은 찾을 수 없었다.

개가 갇혀있다는 신고전화가 접수된 지 30분이 지난 후 구조대는 결국 차량의 옆 창문을 부수고 개 2마리를 구출했다. 구출된 개들은 현지 동물보호단체인 RSPCA 관계자에 의해 보호센터로 옮겨져 체온을 낮추는 치료를 받았다.

구조대는 “차량의 창문을 부수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었다. 내부 온도가 계속 올라가 30초만 더 지나도 개 2마리 모두가 위험해 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는 “이렇게 더운 날씨에 개를 차 안에 가두는 행동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면서 “차량 내부는 바깥에 비해 더욱 빨리 뜨거워진다. 바깥 날씨가 덥지 않다고 느껴도 내부는 다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일로 현장에서 체포된 사람은 없었으며, 동물보호단체는 해당 차량 및 개 2마리의 주인을 동물학대의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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