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인류 중 선택받은 극히 일부의 사람만 목격할 수 있는 아름다운 광경이 우주에서 포착됐다.
지난 1일(현지시간) 유럽우주국(ESA)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촬영한 환상적인 오로라의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춤추는 오로라'(The Dancing Aurora)라는 제목이 붙은 이 영상은 현재 ESA 소속으로 ISS에 머물고 있는 독일인 우주비행사 알렉산더 게르스트(42)가 촬영한 것이다.
이처럼 우주에서도 관측이 가능한 오로라는 태양표면 폭발로 우주공간으로부터 날아온 전기 입자가 지구자기(地球磁氣) 변화에 의해 고도 100∼500km 상공에서 대기 중 산소분자와 충돌해서 생기는 방전현상이다. 오로라는 ‘새벽’이라는 뜻의 라틴어 ‘아우로라’에서 유래했으며 목성, 토성 등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