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우주를 보다] 지구로 바짝 다가온 그대…토성과 화성의 우주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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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과 7월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토성(왼쪽)과 화성. 사진=NASA, ESA, Amy Simon and the OPAL Team, and J. DePasquale (STScI)


지난달부터 하늘 위에서 펼쳐진 토성과 화성의 '우주쇼'가 허블우주망원경에 포착됐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6~7월 허블우주망원경으로 촬영한 신비로운 토성과 화성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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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과 두 달(흰 점)의 모습. 사진=NASA, ESA, and STS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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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NASA, ESA, A. Simon (GSFC) and the OPAL Team, and J. DePasquale (STScI)


그간 수많은 토성과 화성 사진이 공개됐지만 이번 '작품'이 의미가 있는 것은 두 행성이 지구와 가장 가까이 다가온 상황에서 촬영됐기 때문이다. 먼저 포문은 토성이 열었다. 토성은 지난달 27일 지구를 사이에 두고 태양의 정반대인 '충'(衝·opposition)으로 다가왔다. 충은 태양과 행성사이를 지구가 지나가면서, 지구에서 봤을 때 행성이 태양의 정반대 방향에 위치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행성은 충 시점에서 지구와 가장 가까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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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성과 달의 모습. 사진=NASA, ESA, A. Simon (GSFC) and the OPAL Team, and J. DePasquale (STScI)


태양계에서 '사진발' 가장 잘받는 토성의 이 사진은 지난달 6일 촬영됐으며 거리는 무려 14억㎞지만 그래도 올해에는 가장 가깝다.

그로부터 한달 후인 27일은 '이웃' 화성이 충 위치에 놓인다. 우리시간으로 27일 오후 2시로 거리는 5776만8016㎞, 31일에는 5758만9633㎞로 지구와 화성은 2003년 이후로 가장 가까워진다. NASA가 공개한 화성 사진은 지난 18일 촬영한 것으로 당시 거리는 약 5938만㎞였다. 특히 화성의 모습이 평소와 달리 분칠을 한듯 뽀얀 공처럼 보이는데 이는 최근 화성 전체를 휘감은 모래폭풍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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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화성과 모래폭풍에 휩싸인 최근의 화성. 사진=NASA, ESA, and STScI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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