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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중국] 화장실서 주먹밥 먹는 이벤트로 청결 강조한 中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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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중국 남서부의 차(茶)회사 직원들이 화장실에서 주먹밥을 점심으로 먹는 행사를 벌여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26일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 피어비디오에 따르면, 푸젠성 장저우에 본사를 둔 텐푸 그룹은 직원 약 25명이 이 행사에 참여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한 임원은 “우리 회사는 감독관들을 위해 지난 25년 동안 ‘화장실 훈련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면서 “이는 회사 측이 위생문제를 얼마나 신중하게 다루고 있는지 보여주기 위해 기획된 연례행사”라고 밝혔다.

임원의 말을 행동으로라도 보여주듯 한 여성 감독관은 주먹밥 몇 개를 남자용 소변기에 넣고 손으로 이리저리 굴려보였다. 그리고 “주먹밥을 튀겼다고 생각한다. 내가 먼저 먹어볼게요”라고 말했다.

그녀처럼 다른 사람들도 소변기에서 주먹밥을 꺼내 먹었고, 화장실 중앙에 마련된 테이블에 둘러 앉아 거하게 식사를 하는 사람들도 보였다.

영상에 함께 등장한 청소부는 “나는 늘 청결 업무에 온 정성을 쏟는다. 불쾌한 냄새가 나지 않고 사람들이 화장실에서 식사를 할 수 있을 정도까지 깨끗이 청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불미스러운 행사는 지난 4일에 일어났으며, 2주 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게재됐다. 회사는 모바일 메신저 위챗을 통해 행사를 크게 보도해놓고도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광고가 아니었다고 전했다.

이 영상을 본 사람들은 “왜?라고 묻고 싶다”, “그들이 차에 넣는 재료가 갑자기 궁금해진다”, “회사의 명령과 입증에 따라야 하는 직원들이 안됐다”라거나 “인간의 배설물을 비료로 사용한 채소도 키우는데 괜찮지 않을까?”라는 반응을 보였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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