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과학

[와우! 과학] 냉동된 4만 2000년 전 선충, 해동 후 살아났다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지금으로부터 무려 4만 2000년 전에 살았던 생물이 현실에서 되살아나는 놀라운 연구결과가 보고됐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 해외언론은 수만 년 동안 얼어있던 두 마리의 선충류가 살아나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이화학 및 토양학 연구소와 미국 프린스턴 대학 공동연구팀이 살려낸 선충은 길이 1mm 내외로 단순한 형태를 지닌 다세포 생물이다. 연구팀은 시베리아의 영구동토층에서 그대로 냉동된 300마리가 넘는 선충류을 발굴해 해동하는 작업을 거쳤으며 이중 두 마리를 살려내는데 성공했다. 비록 단순한 다세포 생물이지만 마치 소설이나 영화 속에서나 등장하는 '냉동인간'이 현실화된 셈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중 한마리는 2015년 알라제야 강 인근 땅 속에서 발굴된 것으로 매머드가 뛰놀던 약 4만 1700년 전 것으로 추정됐다. 나머지 한 마리는 지난 2002년 콜리마 강 인근에서 발견됐으며 약 3만 2000년 전으로 추정됐다.

확대보기


이번 연구결과가 갖는 의미는 크게 두가지다. 하나는 홍적세에 살았던 선충의 특징과 생태를 알 수 있는 살아있는 연구자료라는 점, 또 하나는 영화에서처럼 오랜시간 냉동보존 후 다시 살려내는 기술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연구팀은 "실험실에서 성공적으로 해동된 후 두 선충이 다시 움직이고 먹이를 먹는 생명활동을 보였다"면서 "장기 간의 냉동보존, 저온생물학, 우주생물학 등과 같은 과학 분여에 중요한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한국에 진 빚, 원유로 갚으면 안 될까?”…이라크에 565
  • “수직발사관 늘렸는데 왜 졌지?”…K잠수함, 캐나다·폴란드서
  • “한국, 전투기 미사일 제때 못 만들걸?”…우크라 매체 전망
  • 한국은 50kW 수준인데…“中 전투기, 100kW 레이저 창
  • 이란 미사일 막아보니 한국산 또 찾았다?…UAE, L-SAM
  • 성관계 증거 없는데…남편이 노래방 도우미에게 매번 송금, 상
  • 불륜 잡으러 호텔까지 쫓아갔는데…남편 옆 女는 ‘아내’였다
  • 드론 100대 한꺼번에 몰려온다면…美 육군 방공망 시험, 한
  • “내 몸 만졌다”던 무임승차 여성…영상엔 뜻밖의 장면
  • 한국은 어디에?…아르헨 잠수함 3척·3조원대 사업에 佛·獨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