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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판정 받은 생후 7개월 딸, 장례식 도중 살아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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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이비스가 아직 살아있는 딸을 품에 안고 있다.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7개월된 여자 아이가 장례식 도중 엄마 품으로 살아 돌아왔다.

1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온두라스 코르테스주 산페드로술라시의 한 교회에서 여성 이비스 몬토야가 딸 케일린 요한나 몬토야의 숨이 아직 붙어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 딸 케일린은 경련, 설사, 세균 감염에 의한 발진 등으로 비야누에바에 있는 한 병원에 입원했다. 소아과 병동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지만 차도가 보이지 않았고, 결국 케일린은 3일 후 아침 9시에 사망 선고를 받았다. 사망 증명서도 함께 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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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 아이 사망 증명서.


찢어지는 가슴을 부여잡고 숨진 딸을 품에 안은 엄마 이비스는 병원을 나와 사촌의 집으로 향했다. 촛불을 켜고 먼저 간 딸을 위해 철야 기도를 올린 엄마는 장례식을 위해 근처 교회로 딸의 시신을 옮겼다.

그런데 깜짝 놀랄 일이 벌어졌다. 딸이 멀쩡히 살아있었던 것이다. 이비스는 "집으로 갈 돈이 없었다. 관을 살 돈도 없어 딸의 시신을 교회 의자 위에 내려놓았다. 그런데 그 순간 딸이 아직도 숨을 쉬고 있는 것을 알아차렸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딸아이 사망을 공표한 병원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 내키지 않았던 이비스는 동네 병원으로 달려갔다. 의료진은 케일린에게 약을 투여했고, 이전 소아 병동으로 아기를 다시 데려가야 한다며 이비스를 설득하기 시작했다.

현지 언론은 결국 딸 케일린이 다시 소아병동 중환자실로 이송됐지만 심각한 상태라고 전했다. 소아병동 담당자 엘바 캄포스는 "어떻게 된 일인지 사건을 조사하고 있지만 지금 당장 어떤 결론에 도달하기는 이르다"며 더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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