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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인형 남친’ 성형수술 중독남, 독일서 체포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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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켄'으로 널리 알려진 브라질 청년 로드리고 알베스(35)가 최근 독일에서 경찰에 체포되는 굴욕을 당했다. 과도하게 손을 댄 얼굴이 사진과 영 달라서 벌어진 일이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캔은 독일 TV채널 프로7의 '빅 브라더' 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독일을 방문 중이다.

그가 수갑을 차게 된 건 길에서 야외촬영을 할 때였다. 촬영 장소에 등장한 경찰들이 그에게 신분증을 요구하고 나선 것. 해외여행 경험이 많은 그는 잊지 않고 챙겨 간 여권을 내놨지만 수갑을 차야했다.

문제는 사진이었다. 여권사진과 지금의 모습이 너무 다르다 보니 경찰이 신원확인이 불가능하다며 그를 연행하기로 한 것. 유효한 여권으로 볼 수 없었다는 게 독일경찰이 밝힌 사유다.

특별히 죄를 지은 것도 아니고, 신원조회가 불가능한 것도 아니라 그는 결국 풀려났지만 성형의 대가치곤 혹독한 편이었다. 여권사진과 실물이 너무 다른 게 민망했던 것일까.

알베스는 "여권을 갖고 나갔는데 그만 (옛 사진이 들어 있는) 구여권을 챙겼다"며 "최근 몇 년 동안 얼굴이 너무 달라져 경찰들이 내 얼굴을 알아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관계자가 새 여권을 스캔해 경찰에 제출한 뒤에야 그는 풀려날 수 있었다.

그는 "옛 여권의 사진과 비교해 보면 지금의 내가 많이 다르긴 하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바비인형의 남자친구 켄과 완벽하게 같은 외모를 갖고 싶다며 성형을 시작한 알베스는 지금까지 총 65번 성형수술을 받았다. 지금까지 성형에 쓴 돈만 66만8218달러, 우리돈으로 약 7억5700원, 웬만한 아파트 1채 값이다.

한때 그는 "이제 더 이상 성형을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이미 상당이 '중독'된 그가 성형을 끊긴 힘들 것 같다.

알베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피터팬처럼 영원이 늙지 않는 게 내 꿈"이라고 말해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 성형을 받겠다는 강한 의지를 감추지 않았다.

사진=gossiptvvv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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