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남미

[여기는 남미] 쓰레기 뒤집어 쓴 포르쉐…주민들에 응징당한 이유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쓰레기를 뒤집어쓴 슈퍼카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포착됐다. 알고 보니 억세게 운이 나빠 당한 재앙(?)이 아니라 주민들의 응징을 당한 차였다.

22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문제의 차량은 검정색 포르쉐로 사고(?)를 당한 곳은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대표적 중산층 거주지 카바지토 지역이었다.

기사에 공유된 영상을 보면 차량 위에는 지저분한 쓰레기가 잔뜩 쌓여 있다. 운전석 쪽 앞유리도 쓰레기 범벅이다. 차주는 중년으로 보이는 한 남자였다. 주차한 뒤 한참 뒤에야 나타난 남자는 세워놓은 자신의 승용차가 쓰레기를 뒤집어쓴 걸 보고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복수라도 하겠다는 듯 사방을 둘러보지만 용의자(?)를 찾지 못한 남자는 결국 욕설을 터뜨리며 쓰레기차로 변한 포르쉐에 오른다.

남자는 와이퍼를 작동시켜 앞유리 쓰레기를 닦으면서 출발한다. 차주의 분통을 드러내듯 현장을 빠져나가는 차량의 움직임도 격렬했다. 영상에선 그런 포르쉐를 지켜보면서 터지는 웃음소리가 들린다.

슈퍼카는 왜 이런 꼴을 당한 것일까?

영상을 보면 포르쉐는 횡단보도에 걸쳐 주차돼 있다. 쓰레기 세례는 교통법규를 어긴 슈퍼카에 대한 주민들의 응징이었다.

익명을 원한 한 주민은 "차고 앞 주차, 횡단보도 주차 등 교통법규를 어기는 자동차가 너무 많아졌다"면서 "신고를 해도 당국이 조치를 하지 않아 최근엔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이렇게 응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에선 최근 이런 일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차고 앞을 가로막고 주차돼 있던 차량에 주차금지 표지판이 페인팅되는 응징(?)을 받기도 했다.

현지 언론은 "불법 주정차에 대한 당국의 단속이 허술하자 스스로 정의를 구현하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제보다 트위터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23년간 하루 4번씩 성관계”…유명 농구선수 전 아내 충격
  • “35세인데 연애도 첫 경험도 없다”…여성 고백에 댓글창 폭
  • “성능만 좋다고 사주지 않는다”... 한화, 노르웨이서 던진
  • “대낮 해변서 성관계”…푸껫 발칵, 프랑스 커플 결국 체포
  • ‘구식’ 취급 받던 韓 최초 전략 무인기, 어떻게 부활했나…
  • “유력 국회의원, 성폭행 후 목 졸라”…선거판 뒤엎은 스캔들
  • K방산, 미국도 접수?…“한화 K9MH 곡사포, 독일·스웨덴
  • 전차는 튀르키예가 더 많은데…유럽 최강은 K2 품은 폴란드
  • “식량 주겠다더니 성폭행”…가자 여성들 충격 증언
  • 女기자 성추행부터 약 200명 사망까지…최악의 ‘물싸움 축제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