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피플+

[월드피플+] 유치원 입학한 딸 응원하려 ‘공룡’이 된 아빠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확대보기
유치원에 갓 입학한 딸을 응원하기 위해 공룡 분장을 하고 유치원에 등장한 아빠의 모습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중국 칸칸신문(看看新闻)의 6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상하이 푸동의 한 유치원 정문에 커다란 ‘공룡’이 나타났다. 유치원 하교 시간이 되자 공룡은 곧장 유치원 안으로 들어가 만 3살 된 여자아이를 찾았다. 알고 보니 이 여자아이의 아빠가 공룡 분장을 하고 딸을 데리러 온 것이었다.

아빠의 공룡 분장에는 애틋한 사연이 있었다. 올해 유치원에 입학한 딸은 정서 불안 증세를 보이며, 유치원 생활에 적응하기 힘들어했다. 딸을 격려해 주기 위해 부모는 한 가지 제안을 했다. “유치원에서 밥도 잘 먹고, 선생님 말씀도 잘 들으면 원하는 바를 들어주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쇼핑몰에 서 있는 공룡을 좋아했던 딸은 “공룡이 나를 데리러 와주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후 딸은 서서히 유치원 생활에 적응해 갔다. 딸과의 약속을 지켜주고 싶었던 아빠는 마침 다가오는 핼러윈데이를 활용하기로 했다. 드디어 지난달 31일, 아빠는 공룡 복장을 하고 유치원에 딸을 데리러 갔다. 커다란 공룡의 등장에 유치원 아이들의 눈은 휘둥그레졌다. 딸은 자꾸만 자기를 쫓아오는 공룡을 이상히 여겼지만, 아빠라는 사실을 알아채고는 환한 웃음을 지었다.

이 사연이 담긴 동영상은 하루 만에 244만 뷰를 넘어서며 큰 인기를 끌었다. 누리꾼들은 “딸을 사랑하는 아빠의 모습에 감동했다”면서 엄지를 추켜세웠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드론 잡으려던 韓 FA-50, 美 로켓에 발목…폴란드가 골머
  • 천무 샀던 폴란드, 이번엔 韓 탄도미사일까지…사거리 290㎞
  • “푸틴, 3000억 날렸다”…‘전폭기 6대’ 동시 박살낸 ‘
  • 中 드론, 이 정도였나…“가격은 3분의 1, 성능은 2배”
  • 美 하이마스 대신 韓 천무 택한 노르웨이…러 핵심부대도 사정
  • 러시아 코앞에 韓 K2 전차 또 배치…폴란드가 서두르는 이유
  • “‘강제 성관계’ 상황극 좋아해”…경찰의 충격적인 이중생활에
  • “민망한 부위 다 비쳐”…‘명품 레깅스’ 심각한 품질 논란에
  • 불륜 끊겠다더니 이틀 만에 연락…2주 뒤 숙박업소 간 남편
  • “이란군, ‘여성 성매매 조직’으로 전쟁 자금 번다”…충격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