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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과학] 무려 60㎝ 크기 ‘거대 도롱뇽’ 발견…신종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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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60㎝까지 자라는 마치 신화 속에서나 등장할 법한 거대한 덩치의 신종 도롱뇽이 발견됐다.

최근 미국 조지아 바다거북 센터 소속 생태학자인 데이비드 스틴 등 공동 연구팀은 플로리다에서 신종 도롱뇽을 발견했다는 연구결과를 국제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5일자)에 발표했다.

오래 전 부터 주민들 사이에 목격담으로만 나돌던 이 도롱뇽은 사실 외모가 도롱뇽보다는 장어와 흡사하다. 특히 머리는 마치 크리스마스 트리가 장식돼있는 것처럼 보이고, 표범 무늬의 몸통이 돋보여 주민들 사이에서는 뱀장어목의 바닷물고기인 알락곰치로도 오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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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결과에 따르면 다 자라면 60㎝에 달하는 이 도롱뇽은 주로 늪지대와 개울가 등지에 살며 앞다리는 있지만 뒷다리가 없다. 또 머리에는 트리처럼 보이는 겉아가미가 화려하게 돌출돼 있다. 연구팀은 이 도롱뇽을 거대한 덩치로 유명한 사이렌(Siren) 속(屬)에 속하는 '사이렌 레티쿨라타'(Siren reticulata)로 명명했다.  

논문의 공동저자인 스틴 박사는 "이 도롱뇽을 처음 포획한 것은 지난 2009년이었으나 신종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샘플이 필요했다"면서 "5년이 지나 세마리를 더 잡아 DNA와 신체 구조를 분석한 끝에 기존 사이렌종과 다르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도롱뇽의 존재는 18~19세기부터 기술됐으나 여전히 연구는 부족했다"면서 "이번 연구결과는 아직도 우리 뒷마당에 있는 숲과 늪에 알아야할 것이 많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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