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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독 반려캣] “이제 오냥”…산불로 1달 만에 가족과 재회한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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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캘리포니아 산불 화재 현장에서 한 달 만에 가족과 재회한 고양이 ‘팀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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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캘리포니아 산불 화재 현장에서 한 달 만에 가족과 재회한 고양이 ‘팀버’
미국 캘리포니아 산불 당시 헤어졌던 반려묘와 재회한 가족의 뭉클한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달, 캘리포니아에서는 역대 최악의 산불인 ‘캠프파이어‘(Camp Fire)로 인해 80명이 넘는 사람이 사망했고 1만 8000여 채의 가옥이 파손됐다. 급하게 대피하는 바람에 반려동물을 미쳐 데리고 나오지 못한 주민들이 상당했다.

커트니 워블로우라는 이름의 여성과 그녀의 가족도 이 중 하나였다. 갑작스럽게 발생해 집어삼킬 듯 솟구치는 불길을 본 뒤 현장에서 곧바로 대피하느라 반려묘인 ‘팀버’를 챙기지 못했다.

화마가 진압된 지 한 달 가량이 흐른 지난 8일, 커트니 가족은 재만 남은 자신의 집터를 확인하는 동시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현장을 찾았다가 익숙한 모습을 발견했다. 저 멀리서 죽은 줄만 알았던 팀버가 묘주를 향해 달려오는 모습이었다.

커트니는 그 자리에서 눈물을 터뜨렸고, 팀버는 마치 주인을 위로하듯 천천히 다가와 그녀가 주는 먹이를 먹기 시작했다. 이 감동적인 영상은 커트니와 함께 있던 가족이 촬영한 뒤 SNS를 통해 퍼지면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커트니는 SNS에서 “지난 8일, 캠프파이어가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난 후에 우리의 사랑스러운 고양이 ‘팀버’를 찾았다. 내 아이들은 팀버가 살아남은 것에 매우 행복해했다”면서 “우리가 팀버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 사람들에게 매우 감사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캠프파이어 발생 지역에서 이와 유사한 기적같은 스토리가 전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불과 며칠 전에도 산불로 인해 반려견 2마리와 헤어져야 했던 부부가 동물구조 비영리단체 K9 파우 프린트의 도움을 받아 재회하는 모습의 동영상이 공개돼 뭉클한 감동을 전했따.

이 부부 역시 산불 발생 한 달이 지난 후에야 반려견 2마리 모두와 재회했고, 많은 미국 시민들이 “감격스럽다”, “다시는 헤어지는 일이 없길 바란다” 등의 메시지를 남겼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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