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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 탈을 쓴 돼지?…곱슬곱슬 털 가진 만갈리차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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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의 모습을 한 돼지 ‘만갈리차’는 한때 양과 돼지의 교배종이 아니냐는 오해를 받았지만, 그저 털이 많은 돼지에 불과하다.
얼핏 보면 살찐 양 같지만, 사실은 돼지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양털처럼 곱슬곱슬한 털을 가진 돼지 ‘만갈리차’에 대해 소개했다.

스코틀랜드 소도시 인버네스의 보울리 근처에서 돼지를 기르고 있는 짐 만은 만갈리차의 ‘털’이 스코틀랜드의 겨울나기에 더할나위 없는 ‘맞춤형 수트’라고 말했다.

자작나무 시럽을 만들고 있는 짐 만은 자작나무 근처의 고사리들을 없애기 위한 친환경적 방법으로 만갈리차를 이용하고 있다. 그는 “만갈리차는 멀리서 보면 양 같지만, 가까이서 보면 영락없는 돼지”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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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키피디아(Kicsinyul)
헝가리를 대표하는 동물인 ‘만갈리차’는 금색 또는 검은색의 곱슬곱슬한 털로 뒤덮여 있다. 양의 털과 비슷해 종종 양과 돼지의 교배종이라는 오해를 받는다. 그러나 만갈리차는 멧돼지과의 포유류이며 양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그저 ‘털 달린 돼지’일 뿐이다.

데일리메일은 “만갈리차는 19세기 중반 루마니아 살론타, 헝가리 바코니 등지에서 서식한 헝가리 토종 멧돼지와, 세르비아의 슈마디아 멧돼지 같은 유럽산 멧돼지의 교배로 번식했다”고 보도했다.

만갈리차는 목초지 풀이나 감자, 호박 등을 주식으로 한다. 지방이 많고 살코기가 적어 현대에 들어 대체품종에 밀려났다. 그러나 최근에는 헝가리 농민 단체의 노력으로 그 개체 수가 조금씩 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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