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 일반

양의 탈을 쓴 돼지?…곱슬곱슬 털 가진 만갈리차 화제

작성 2018.12.29 11:03 ㅣ 수정 2018.12.29 14:45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 양의 모습을 한 돼지 ‘만갈리차’는 한때 양과 돼지의 교배종이 아니냐는 오해를 받았지만, 그저 털이 많은 돼지에 불과하다.
얼핏 보면 살찐 양 같지만, 사실은 돼지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양털처럼 곱슬곱슬한 털을 가진 돼지 ‘만갈리차’에 대해 소개했다.

스코틀랜드 소도시 인버네스의 보울리 근처에서 돼지를 기르고 있는 짐 만은 만갈리차의 ‘털’이 스코틀랜드의 겨울나기에 더할나위 없는 ‘맞춤형 수트’라고 말했다.

자작나무 시럽을 만들고 있는 짐 만은 자작나무 근처의 고사리들을 없애기 위한 친환경적 방법으로 만갈리차를 이용하고 있다. 그는 “만갈리차는 멀리서 보면 양 같지만, 가까이서 보면 영락없는 돼지”라며 웃었다.

확대보기
▲ 위키피디아(Kicsinyul)
헝가리를 대표하는 동물인 ‘만갈리차’는 금색 또는 검은색의 곱슬곱슬한 털로 뒤덮여 있다. 양의 털과 비슷해 종종 양과 돼지의 교배종이라는 오해를 받는다. 그러나 만갈리차는 멧돼지과의 포유류이며 양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그저 ‘털 달린 돼지’일 뿐이다.

데일리메일은 “만갈리차는 19세기 중반 루마니아 살론타, 헝가리 바코니 등지에서 서식한 헝가리 토종 멧돼지와, 세르비아의 슈마디아 멧돼지 같은 유럽산 멧돼지의 교배로 번식했다”고 보도했다.


만갈리차는 목초지 풀이나 감자, 호박 등을 주식으로 한다. 지방이 많고 살코기가 적어 현대에 들어 대체품종에 밀려났다. 그러나 최근에는 헝가리 농민 단체의 노력으로 그 개체 수가 조금씩 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이상한 성관계’ 강요한 남편…“부부 강간 아니다” 법원 판
  • 아내와 사별 후 장모와 결혼식 올린 인도 남성…“장인도 허락
  • 호찌민 관광 온 한국 남성, 15세 소녀와 성관계로 체포
  • 악몽 된 수학여행…10대 여학생, 크루즈 배에서 집단 강간
  • 14세 소녀 강간·임신시킨 남성에 ‘물리적 거세’ 선고…“가
  • 女 400명 성폭행하는 정치인 영상 ‘발칵’…“2900여개
  • 14세 소녀 강간 후 ‘산 채로 불태운’ 두 형제, 법의 심
  • 비극적 순간…도망치는 8살 아이 뒤통수에 총 쏴 살해한 이스
  • ‘성녀’인가 ‘광녀’인가…‘싯다’로 추앙받는 여성 화제
  • “용의자 중 11살짜리도”…소년 12명, 14세 여학생 집단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