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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 판정 받은 여성, 7년 만에 ‘알비노 아기’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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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임 판정 받은 여성이 낳은 알비노 아기.
불임 판정을 받은 여성이 알비노 아기를 낳는 기적이 일어났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잉글랜드 노스요크셔주 해러게이트에 사는 섀넌 코나티(22)가 불임 선고를 받은지 7년 만에 자연임신으로 아이를 출산했다고 보도했다.

섀넌은 지난 2011년 15살의 나이로 다낭성난소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다낭성난소증후군(PCOS)은 여성의 5~10%에게서 나타나는 내분비 질환으로 자연 임신 가능성이 희박하다. 17살에 남편 톰 케인(30)을 만난 섀넌 역시 여러 차례 임신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그렇게 임신을 거의 포기했을 때쯤 기적이 찾아왔다. 섀넌은 지난해 1월 갑작스럽게 자연 임신에 성공했다. 그리고 그해 9월 딸 아바 케인을 얻은 섀넌은 아기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희박한 임신 확률을 뚫고 태어난 아바는 빨간 눈에 하얀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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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섀넌 코나티와 알비노로 태어난 그녀의 딸 아바 케인.
아바는 알비노(백색증)라는 희귀 유전 질환을 갖고 태어났다. 알비노는 멜라닌 색소의 분포와 합성 과정에 결함이 생겨 태어날 때부터 피부와 털, 눈의 색소가 적거나 없다. 인종에 관계 없이 평균 2만명 당 1명 꼴로 나타나며, 시력 저하나 실명, 피부암을 동반하기도 한다.

섀넌은 “아바는 시력 문제 때문에 운전도 못할 것이고, 아이들에게 놀림을 받을 수도 있다”고 걱정하면서도, 희박한 임신 확률을 뚫고 태어난 희귀한 알비노 아기를 기적이라 칭했다. 그녀는 “딸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도록 사랑으로 키울 것”이라며 감격스러워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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