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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보다] 가장 아름다운 ‘블러드 슈퍼문’ - 개기월식의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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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 벨레츠키가 촬영한 슈퍼문
지난 ​21일에 뜬 슈퍼문은 아메리카 대륙에서는 지구 그림자가 달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월식의 장관을 연출했다. 칠레 산티아고의 천체사진 작가 유리 벨레츠키는 숲 사이로 나타난 아름다운 개기월식의 블러드 슈퍼문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가장 아름다운 개기월식의 달로 평가받고 있는 이 사진은 나뭇잎 사이로 나타난 슈퍼문 개기월식을 잡은 것으로, 붉은 달과 초록의 나뭇잎이 잘 어우러진 가작이다.

일부 문화권에서는 늑대 달(Wolf Moon)이라고도 불리는 1월의 슈퍼문은 여느 보름달보다는 약 15% 가량 크게 보이며, 달이 붉게 보이는 것은 파장이 짧은 푸른빛이 지구의 대기에 의해 산란된 반면, 파장이 긴 붉은빛은 덜 산란되었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이다. 또 울프 문은 미국 인디언들이 1월의 달을 부르는 이름으로, 긴 겨울밤 늑대 울음소리를 들을 때 보는 달이라는 의미다.

이 사진을 찍은 벨레츠키는 북미의 천체 사진작가들이 추위에 고생한 만큼은 아니지만, 사진을 찍기 위해 두터운 구름과 장시간 씨름하느라 상당히 고생하다가 운좋게 이 장면을 잡을 수 있었다고 한다. 다음 개기월식은 2021년 5월에 발생한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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