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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자전거 바퀴에 깔려 10m 끌려간 1살 아기…겨울옷이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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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는 아기가 깔린지도 모른 채 10m를 더 달려갔다
전동자전거에서 떨어져 10m를 끌려간 한살배기 영아가 죽음을 면했다. 데일리메일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중국 허난성 난양의 한 교차로에서 엄마와 함께 전동자전거를 타고 가던 아기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도로 CCTV에는 전동자전거에 탄 여성이 차로에서 횡단보도 쪽으로 방향을 트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혀 있다. 휘청거리며 좌회전을 하는 사이 아기가 떨어졌지만, 여성은 해당 사실을 모른 채 10m를 달렸고 아기는 바퀴에 깔린 채 끌려갔다. 다행히 사고를 목격한 교통 경찰관이 급하게 달려와 아기를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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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구조한 왕 야맹 경찰관은 “앞뒤로 자녀를 태운 여성이 차로에서 횡단보도로 무리하게 진입하면서 아기가 떨어졌다. 하지만 엄마는 그 사실을 모른 채 횡단보도 끝까지 달렸다”고 설명했다. 즉시 병원으로 옮겨진 아기는 다행히 다친 곳 없이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두꺼운 겨울옷 덕에 특별한 부상이 없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전동자전거를 개조하는 바람에 일어난 사고로 보고 있다. 사고가 난 전동자전거는 앞뒤로 바람막이가 설치돼 시야가 매우 좁은 상태였다. 경찰은 또 전동자전거를 두른 담요가 바퀴에 끼어 브레이크 작동 역시 늦어졌다고 밝혔다. 추운 날씨 속에 전동자전거 개조가 늘면서 사고가 잇따르자, 중국 당국은 장갑과 무릎 보호대 등을 착용하고 시야를 가릴 수 있는 바람막이 설치 등 무리한 개조를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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