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상륙공격헬기의 대명사 AH-1Z ‘바이퍼’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미 해병대가 운용중인 AH-1Z ‘바이퍼’ 공격헬기는 대표적인 상륙공격헬기로 꼽힌다 (사진=미 해군)
미 해병대가 운용중인 AH-1Z '바이퍼(독사)' 공격헬기는 대표적인 상륙공격헬기로 미 육군의 아파치 공격헬기와 분명한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지상에서 운용되는 아파치 계열 공격헬기와 달리 AH-1Z 공격헬기는 해병대용으로 해상에서 주로 작전을 한다. 이 때문에 미 해병대의 공격헬기들은 미 육군과는 다른 발전과정을 거쳐왔다.

해상작전에서 가장 큰 복병은 해수와 염분이다. 미 해병대의 공격헬기는 헬기 동체에 해수에 견딜 수 있는 방수 및 피막처리가 적용되었으며, 엔진이나 전자장비도 염분을 이겨내기 위해 해상화 작업이 진행되었다. 이 밖에 안전을 위해 쌍발엔진을 장착했다. 이러한 제작과정 때문에 과거 미 해병대가 운용하던 코브라 공격헬기는 미 육군의 코브라와는 완전히 다른 독자적인 모델로 분류되었다.

미 해병대는 AH-1W 슈퍼 코브라 공격헬기를 대체하기 위해 아파치 공격헬기를 개조해 해병대용으로 사용하려고 했다. 그러나 막대한 예산이 필요해 좌절되었고, 결국 기존 슈퍼 코브라 공격헬기를 기반으로 신형 공격헬기를 만들게 된다.

확대보기
▲ AAQ-30 호크아이 목표조준장치는 고해상도의 제3세대 열영상 장비가 적용되어 헬파이어 대전차 미사일을 보다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도와준다 (사진=미 해병대)
이렇게 탄생한 AH-1Z 공격헬기는 4매짜리 신형 회전 날개와 개량형 엔진을 사용하고, 각종 신형 항공전자장비와 센서를 장착하게 된다. 또한 미 해병대는 슈퍼 코브라 공격헬기를 바이퍼 공격헬기로 재생산했다. AH-1Z 공격헬기는 기존의 슈퍼 코브라에 비해 항속거리는 3배, 탑재중량은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무장장착능력은 비약적으로 발전해 무려 16발의 헬파이어 대전차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다.

특히 AH-1Z 공격헬기에 장착된 AAQ-30 호크아이 목표조준장치는 현존하는 공격헬기들의 조준장치 중 가장 뛰어난 장비로 알려져 있다. 제3세대 열영상 장비가 적용되어 다른 경쟁 공격헬기들보다 훨씬 더 먼 거리에서 교전이 가능하며, 헬파이어 대전차 미사일을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높은 해상도로 인해, 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피아식별문제와 오폭 등에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되었다.

확대보기
▲ AH-1Z 공격헬기는 과거 육군의 대형공격헬기 사업인 AH-X에 참여했지만 아파치 가디언 공격헬기에 밀려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사진=미 해군)
AH-1Z 공격헬기는 특이하게도 조종석과 사수석이 동일한 계기판을 사용하며 효율적인 무장운용을 위해 게임기에 많이 쓰이는 컨트롤러가 달려있다. 미 해병대는 110여대를 주문한 상황이며 이 가운데 70여대가 운용 중이다. 이밖에 파키스탄과 바레인이 AH-1Z 공격헬기를 도입하기로 했다. 우리 해병대도 상륙공격헬기를 도입하려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후보 기종으로는 공격헬기 및 무장헬기 5개 기종이 꼽히고 있다. 공격헬기로는 AH-1Z와 아파치 가디언 그리고 T-129가 포함되었으며, 기동헬기에 무장을 장착한 무장헬기로는 S-70i와 마린온이 제안됐다. AH-1Z 공격헬기는 과거 육군의 대형공격헬기 사업인 AH-X에 참여했지만, 아파치 가디언 공격헬기에 밀려 고배를 마신 바 있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美 최강 전투기, 한국 코앞에 전개…“북한, F-22 랩터
  • “K9 자주포 300문 더!”…인도, 한국산 무기에 2조 8
  • ‘성욕 못 참은’ 女교사, 학생들과 성관계…“조울증 때문”
  • 한국 KF-21, 美와 나란히 첫 비행 성공…왜 U-2정찰기
  • 중국 코앞에서 美 암람 미사일 생산…K방산에 미치는 영향은?
  • 화염 뿜으며 로켓 발사…한국서 실사격 나선 美 M270
  • 中 ‘비밀 우주 비행기’ 정체 밝혀졌다…美 정보국, 고화질
  • 한국산 천무 배우러 왜 폴란드로?…크로아티아군 찾아간 이유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