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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우연은 없었다…폐가에서 호랑이 만난 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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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남성이 미국 텍사스 휴스턴의 폐가에 몰래 들어갔다가 마주친 호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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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남성이 미국 텍사스 휴스턴의 폐가에 몰래 들어갔다가 마주친 호랑이
미국 휴스턴의 한 폐가에 몰래 들어간 남성이 예상치 못한 생명체와 맞닥뜨린 사연이 알려져 놀라움을 안겼다.

영국 BBC 등 해외 언론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한 남성은 현지시간으로 11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한 폐가에 몰래 들어가 대마초를 피운 뒤 나오던 길에 거대한 호랑이와 눈이 마주쳤다.

너무 놀란 남성은 그 자리에서 경찰에 신고 전화를 걸었고, 곧바로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신고자의 말이 거짓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다.

당시 신고전화를 받은 경찰은 “눈앞에 호랑이가 있다는 남성의 신고를 받았을 때, 그가 환각을 보고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우리 역시 현장에서 직접 호랑이를 봤을 때 똑같은 환각에 시달리는 것이라 느꼈다”고 상황을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몸무게가 159㎏에 달하는 이 암컷 호랑이는 폐가 차고의 좁은 우리 안에 갇혀 있었으며, 차고는 문이 잠겨있지 않은 상태였다. 호랑이 주변에는 호랑이의 먹이로 추정되는 고깃덩어리를 포장했던 포장지 몇 개가 흩어져 있었지만, 사람이 살고 있는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다.

호랑이를 가두고 있던 우리는 매우 허술하고 낡았으며, 전문가들은 호랑이에게 안정제를 투여한 뒤 안전하게 밖으로 옮겼다. 다행히 호랑이는 낯선 사람들을 만난 상황에서도 비교적 침착했으며, 이후 안전한 보호센터로 옮겨졌다.

현지 경찰은 폐가의 차고에 호랑이가 살고 있었던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 중인 가운데, 영국 BBC는 세계자연기금(WWF)의 자료를 인용해 현재 남아있는 야생 호랑이가 4000마리도 채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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