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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억원’ 들고 사라진 간 큰 현금수송차 운전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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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금수송차 운전기사 아드리앙 데르베즈
프랑스 수도 파리 교외에서 지난 11일, 추산 340만유로(약 43억원)의 현금과 함께 실종된 현금수송차 운전기사 아드리앙 데르베즈(28)가 다음 날인 12일 저녁 경찰에 체포됐다고 다수의 경찰소식통이 AFP통신에 이날 밝혔다.

익명으로 취재에 응한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파리 경찰은 용의자 데르베즈가 파리 북쪽 160㎞ 정도 거리에 있는 아미앵 중심부의 한 아파트에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곧바로 그의 신병을 구속했다.

현지방송 BFMTV는 경찰들이 아파트로 들어가려 하자 용의자는 현금이 가득 찬 가방을 들고 창문을 통해 빠져나가려고 시도했다고 전했다.

또한 경찰은 데르베즈 외에도 3명의 용의자를 추가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사라진 현금 대부분을 되찾는 데 성공했지만, 정확히 얼마나 분실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확인 중이라고 현지 검사가 덧붙였다.

데르베즈는 11일 오전 6시쯤 파리 북쪽 교외 오베르빌라이에 있는 국제송금서비스 ‘웨스턴 유니온’ 지점 앞에 현금수송차를 정차시킨 뒤 동료 2명이 지점 안으로 들어간 사이 차와 함께 사라졌다. 해당 차량은 곧 몇 블록 지난 곳에서 문이 완전히 열린 상태로 발견됐지만 데르베즈는 현금이 들어있던 여러 가방과 함께 사라졌다. 도난당한 현금은 최초 추산 113만유로(약 14억원)로 알려졌지만, 이후 경찰은 추산 340만유로로 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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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니 뮈쥘랭
한편 이번 사건은 지난 2009년 11월 현금수송차에서 1160만유로(약 147억원)를 훔쳐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프랑스인 운전기사 토니 뮈쥘랭의 사례와 비슷하다. 그는 치밀하게 계획된 이 사건으로 인터넷상에서 화제를 모았지만, 현금 대부분은 그의 차고에서 발견됐으며 며칠 뒤 모나코에서 경찰에 자수했다. 그는 교도소에서 4년을 복역했다.

사진=AF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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