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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트럼프…미국-멕시코 국경 위에 뜬 ‘베이비 트럼프’

작성 2019.04.06 17:00 ㅣ 수정 2019.04.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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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을 우스꽝스럽게 묘사한 거대 풍선이 미국과 멕시코 국경 부근에 두둥실 떠올랐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과 멕시코 언론은 이른바 '베이비 트럼프'(Baby Trump)가 시위대 들의 환호 속에 국경 부근 위를 날았다고 보도했다.

약 6m 길이의 이 풍선은 영락없이 화가 난 트럼프를 닮았다. 또 풍선은 기저귀를 찬 것은 물론 한 손에는 휴대전화를 들고 있어 막무가내로 정책을 밀어붙이는 트럼프를 비꼰 모양이다. 이는 반트럼프 시위의 일환으로 시작됐으며 이제는 영국,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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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멕시코 국경을 찾은 트럼프 대통령 (사진=AP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 방문을 앞둔 캘리포니아주(州) 칼렉시코와 국경을 맞댄 멕시코 메히칼리에는 200여 명이 모여 장벽 건설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날 칼렉시코에 있는 미국의 멕시코 국경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이민 문제에 대해 “우리나라는 꽉 찼다. 우리 지역은 만원”이라면서 “더는 당신들을 받을 수 없다. 돌아가라”라고 말했다.


한마디로 멕시코 국경을 통해 들어오는 불법 이민자를 절대로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의지와 더불어 초강경 이민정책을 직설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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