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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플갱어?…생김새부터 말투까지 ‘트럼프 판박이’ 데뷔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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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닮은꼴’로 유명해진 토머스 먼디(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
미국 뉴욕 롱아일랜드 롱비치의 건설노동자 토머스 먼디(58)가 열흘 전 올린 동영상 하나로 미국 전역의 주목을 받고 있다. 도플갱어가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소름끼치게 닮은 먼디는 이제 뉴욕을 넘어 전 세계를 상대로 한 코미디쇼를 기획하고 있다.

먼디는 지난 2015년 트럼프가 대선 출마 선언을 한 이후부터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먼디의 아내는 남편을 트럼프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늘자 그의 모습을 촬영해 인터넷에 올리기 시작했다. 먼디는 “아내가 올린 동영상을 많은 사람들이 보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뉴욕에서는 꽤 유명해졌다. 지난 3년간 결혼식, 파티, 자선행사 등 각종 모임에 러브콜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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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디는 트럼프 닮은꼴이라 당황했던 기억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17년 아내와 함께 이탈리아에서 휴가를 보냈는데, 가는 곳곳마다 관광객들이 쳐다봐 난감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나가는 사람 모두가 나를 쳐다봤다. 특히 대부분의 중국인은 나를 트럼프라고 확신했다”며 웃어보였다.


직장 내에서도 트럼프 닮은꼴로 꽤 유명했던 먼디는 지난 9일 점심시간 동료 중 한 명의 제안으로 트럼프 대통령 성대모사 동영상을 SNS에 공유했다. 먼디는 영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빙의한 듯 목소리, 말투, 손짓 발짓까지 모두 완벽하게 흉내냈고 이 동영상은 310만명 이상의 선택을 받았다. 현재 이 영상은 유튜브를 비롯해 각종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 계속해서 공유되고 있다.

먼디는 이 동영상의 인기로 몇몇 에이전시와도 접촉하게 됐다. 그는 “아마존 스튜디오와 애니메이션 제작사 등에서 일명 ‘트럼프 쇼’에 대해 제안했다. 패러디 쇼를 하게 될 것 같은데 아직 너무 생소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모두가 날 원하고 있다”며 흥분된 반응을 보였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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