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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극비 군사위성 발사 실패…현지 SNS 영상 통해 드러나

작성 2019.05.24 18:06 ㅣ 수정 2019.05.2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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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3일 중국의 소셜미디어 사이트 웨이보에 게시된 영상
지난 23일 이른 아침, 중국이 극비리에 군사위성을 발사했지만, 실패한 사실이 현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밝혀졌다.

군사위성을 비롯한 창정 4C 로켓의 손실은 올해 들어 두 번째 발사 실패를 뜻한다. 첫 번째는 지난 3월 중국의 항공우주 스타트업 링이쿵젠(원스페이스)이 중국 최초의 상업 발사에 실패한 것이었다.

중국은 이번 발사에 앞서 영공 폐쇄를 비롯한 다른 안전 대책에 관한 통보를 시행했다. 하지만 이번 임무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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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오전 6시 49분쯤 산시성 북부에 있는 타이위안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된 창정 4C 로켓의 모습(사진=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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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비슷한 시간 인근 하늘에 나타난 지그재그의 흰색 연기의 모습(사진=웨이보)
로켓은 현지시간으로 23일 오전 6시 49분쯤 산시성 북부에 있는 타이위안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됐다. 하지만 2, 3분 안에 중국의 소셜미디어 사이트에 게재된 여러 영상과 사진은 로켓이 급격히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선회하는 것을 보여준다. 이어 지그재그의 흰색 연기가 하늘에 나타났다.


그 후 웨이보에 게재된 한 영상(맨위 사진은 확대 버전)은 매우 작은 흰색 점이 지상을 향해 빠르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에 대해 이 소식을 처음 보도한 스페이스뉴스의 앤드루 존스 기자는 23일 트위터를 통해 “중국의 소셜미디어에 게재된 영상과 사진 덕분에 이번 발사를 추적해 단편적인 정보를 모아 정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후 약 15시간이 지난 뒤에야 신화통신은 이번 발사 실패 소식을 전했다. 이 관영통신은 웹사이트를 통해 발사체(로켓)의 1, 2단은 순조롭게 작동했지만 위성을 궤도로 보내는 최상단부인 3단계에서 문제가 생겼다고 밝혔다. 또 로켓의 잔해가 지구로 떨어지는 것이 관측됐다고 덧붙였다.

23일 오전 트위터에 올라온 미확인 사진에는 탄소섬유 복합체로 된 파편과 금속으로 된 패널 등 로켓 잔해로 여겨지는 것들이 나타났다. 이 게시물에 따르면, 발사 실패 직후 외딴 마을 등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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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5월 27일 산시성 북부 타이위안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되는 창정 4C 로켓의 모습(사진=신화 연합뉴스)
중국의 창정 4C 로켓은 중국 인공위성과 탐사선 그리고 기타 무인 탑재체를 20여 차례 우주로 성공적으로 보냈다. 항공우주 전문 매체 스페이스 플라이트 나우에 따르면, 창정 4C 로켓을 사용한 이전 실패는 2016년 8월이 가장 최근이다.

이번 발사는 야오간 33호를 궤도에 보내기 위한 것이었다. 야오간 위성에 대해 신화통신 등은 자원 조사와 농작물 수량 조사가 목적이라고 종종 언급해 왔지만 서방 국가들의 시각은 다르다.

외부 분석가들은 이 위성이 군사 정찰 목적으로 광학 및 합성개구 레이더 위성으로 알고 있다고 스페이스뉴스는 설명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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